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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 : 달의 어둠 (2011)

바람속 2019. 3. 5. 18:27

 분명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세세한 스토리의 짜임새는 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관객들이 생각하고 판단을 내릴 여유를 두지않고 막대한 물량공세로 이루어진 액션의 소나기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법하다.

 과연 그럴까?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각성해야한다.

 전편의 대학 신입생 샘 윗위키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만 여의치 않다. 가까스로 취업한 통신회사에서 겨우 서류배달이나 하게되는데 그곳에서 근무하는 제리 왕이 달의 비밀과 오토봇에게 닥친 위험을 경고한 후 살해되고 만다.  

 반면 애인 칼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회계법인을 운영하는 대부호인 딜런의 명차 수집품을 관리하면서 그의 배려로 고급 슈퍼카까지 받는다.

 당연히 샘은 빡치게되고 결국 칼리와 헤어지는 순서를 밟는다.

 한편, 1961년 달의 뒷편에 외계의 우주선이 추락하는 것을 알게된 지구, 이를 조사하기위해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달탐사를 시작하고 드디어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여 추락한 우주선을 조사한 후 모든 것은 비밀에 묻힌다.

 그리고 50여년의 시간이 흘러서 원전사고로 폐쇄된 체르노빌에서 디셉티콘의 징후가 발견되고 이를 조사하던 중 쇼크웨이브가 등장하고 오토봇 우주선의 엔진파편을 옵티머스 프라임이 발견하게 된다.

 샬릿 미어링 국가안보국장으로 부터 달 뒷면의 비밀을 알게 된 오토봇은 달을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스승격인 센티널 프라임의 시신과 그가 사이버트론을 탈출했던 우주선 아크, 우주의 다리를 만드는 기둥 수백가중 다섯개만이 있다.

 지구로 센티널 프라임을 이송해온 옵티머스는 2편의 메트릭스를 이용하여 그를 부활시킨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의 계획이며, 센티널은 지구의 자원으로 그들의 고향 사이버트론을 재건하기위하여 디셉티콘과 손을 잡은 것이었다.

 센티널의 협박속에 지구는 오토봇을 지구에서 추방하고, 센티널은 시카고에서 우주의 다리를 펼쳐서 사이버트론을 지구로 이동시키려한다.

 당연히 이에 맞서서 몰래 숨어있던 오토봇과 네스트팀, 샘이 맞서서 싸우게 된다.

 여기에 딜런이 메가트론의 협조자로 등장하여 샘과 결투를 벌인다.

 센티널에게 디셉티콘의 리더자리를 뺏긴 메가트론도 막판에 칼리의 선동으로 옵티머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순간에 센티넬을 공격한다.

 결국에 우두머리끼리의 싸움에서 옵티머스가 최후의 승자가 되고, 기둥의 가동도 중지되면서 지구를 다시 구하게 된다.

 스토리는 이렇게 되지만 윙슈트의 등장과 샘 일행의 기울어진 빌딩에서 벌어지는 액션부터 크랜스포머간의 대결 등 거의 모든 것이 억지에 우격다짐식이다.

 샘의 연인으로 등장한 칼리는 전편에서 메간 폭스가 연기한 미카엘라에 비하면 왜 등장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존 말코비치의 브루스는 왜 등장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엄청난 돈 잔치를 다시 구경한 셈이다. 어쨋든 전 세계적으로 흥행은 대성공이었다.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샤이야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패트릭 뎀쉬, 타이레스 깁슨, 존 터투로, 존 말코비치, 켄 정, 프란시스 맥도맨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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