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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2012) 본문
2001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등에 대한 9.11 테러 이후 미 CIA는 배후로 지목되온 오사마 빈 라덴을 추격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영화는 파키스탄에 파견된 CIA 여성 요원 마야가 상사 댄과 함께 알 카에다의 자금 전달책인 아마르를 고문하면서 심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른바 억류자 프로그램의 대상자인 아마르는 이후 수년간 격리되어 모든 정보로 부터 차단되는데 마야는 이 점에 착안하여 그가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속여서 추가 정보를 털어놓도록 한다.
이때 등장한 이름이 아부 아흐메드로 UBL(오사마 빈 라덴)로 부터 직접 연락을 전달해준 사람이라는 진술이었다.
이후 마야는 아부 아흐메드를 추적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2009년 12월 30일 동료 제시카가 알 카에다 내부의 변절자를 미군 캠프내에서 접선하러 하지만 오히려 폭탄테러에 당하여 제시카를 포함하여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한다. 이에 마야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전에도 마야는 2008년 9월 20일 이슬라마바드 메리어트 호텔 폭탄테러에서 살아남기도 한다.
여기에 아브 아흐메드가 이미 2001년 카불에서 사망했다는 진술까지 있게되며 억류자프로그램도 더 이상 가동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한 여성 요원이 모로코에서 제공한 정보속 이브라힘 사이드가 아부 아흐메드이며 그 동안 수많은 제보속에서 누락되었음을 밝혀낸다.
이에 마야는 아부 아흐메드가 8명의 형제가 있었고 그 중 셋이 사망했으며 여전히 아부 아흐메드는 생존해있음을 주장한다.
마야는 댄에게 부탁하여 쿠에이트에 살고있는 아부 아흐메드의 어머니 연락처를 입수하고, 그 통화를 도청하여 드디어 아부 아흐메드의 거주지를 찾아낸다.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있는 아브 아흐메드의 주거지를 찾아내는 과정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이 저택에 대한 위성 감시를 통해서 외부의 감시로 부터 거의 완벽한 안전주택임이 밝혀지고, UBL이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여러 차례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마침내 UBL 제거를 위한 넵튠 스피어 작전이 2011년 5월 1일 1시 진행되어 UBL을 사살한다.
영화는 마야의 UBL 시신 확인과 이후 그녀가 대형 수송선에 홀로 탑승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2시간 반에 이르는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아무런 군더더기없이 UBL추적과 제거라는 진행 그 자체로만 꽉 채운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감독이 이들에 대하여 어떠한 평가도 내리지 않는 점이 이 작품의 힘인듯 하다.
감독 : 캐스린 비글로우
출연 : 제시카 차스테인, 제이슨 클락, 조엘 에저튼, 크리스 프랫, 제니퍼 엘, 에드가 라미레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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