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1991)

 디즈니랜드의 이 애니메이션은 이제야 접하게 되었지만 주제가 'Beauty and the Beast'은 오랫동안 친근했었다.

 마을에서 가장 어여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벨은 괴짜 발명가인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있다. 사냥꾼으로 마을에서 가장 힘이 센 청년 가스통은 벨과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무례하고 거만한 그를 벨은 싫어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고싶은 꿈을 꾼다.

 어느 날, 아버지 모리스가 자신의 발명품을 전시하러 길을 떠났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늑대에 쫓기다가 숲속의 성에 들어가게된다.

 그곳은 10년전 한 노파가 찾아와서 하루밤 묵기를 청하지만, 초라한 모습에 왕자는 놀리며 거절하고 만다. 이에 노파는 마법을 써서 왕자를 야수로 만들고 성과 성에 사는 사람들도 마법을 걸고 만다.

 그리고 왕자가 21살 생일이 될 때까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상대방도 그를 사랑하게 된다면 마법이 풀리게 될 것이라며 떠나버린다. 그렇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야수로 살아야만 한다면서.

 이 약속의 표시로 장미 한송이를 남겨진다. 장미가 시들어 사라지기전까지만 마법을 풀 시간이다.

 야수는 모리스를 지하감옥에 가두게 되고, 말 필립만 혼자 돌아온다.

 이에 벨은 아버지를 찾아나서고, 성에서 야수를 만나 아버지대신 자신이 성에 있겠다고 하여 아버지를 구해내게 된다.

 이후는 벨과 야수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여기에 시종장 촛대 루미에, 집사 탁상시계 콕스워스, 가정부인 찻주전자  미세스 팟과 그녀의 어린 아들 찻잔 칩, 청소부 깃털 먼지털이 피피와 오페라 가수인 옷장 워드롭 등이 등장하여 둘의 사랑을 도와준다.

 한편 마을로 돌아간 아버지 모리스는 성에 사는 야수에 대하여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 취급한다.

 벨이 야수의 거울을 통하여 아버지의 병든 모습을 보고 돌아가기를 간청하자 야수는 자신의 마법이 풀릴 기회를 포기하고서 그녀를 보내고 만다.

 이렇게 야수는 진정 벨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아버지에게 돌아온 벨과 결혼하기의해 가스통은 아버지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수감시키려는 비열한 음모를 실행한다.

  더우기 벨이 야수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고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여 성을 습겨하게 된다.

 촛대 루미에를 비롯해서 사람들의 침입에 맞서서 성을 지키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야수는 가스통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한다.

 그러나 몰래 벨을 찾아왔던 찻잔 칩의 활약으로 벨이 다시 성을 찾아오면서 야수는 힘을 내어 가스통을 처단하게 된다.

 개스통의 칼에 찔린 야수는 치명적인 상처로 죽어가고, 벨이 이런 그를 안고서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고백하자 마법이 풀리면서 야수는 다시 살아나면서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는 내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C.G가 본격적으러 활용된 작품이기도 하다.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포함 6개부분 후보에 올라서 음악과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다.

감독 : 게리 트러스데일, 커크 와이즈

출연 : 페이지 오하라, 로비 벤슨, 리처드 화이트, 제리 오바치,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 안젤라 랜즈베리, 브래들리 피어스, 렉스 에버하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