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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베스트 오브 미 (2014)

바람속 2019. 4. 16. 04:53

 닉 카사베츠 감독의 2004년작 '노트북'의 원작자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로맨스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원작자의 작품은 지금까지 10여편이 영화되었다.

 이 작품 역시 한 남녀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이어지는 사랑의 완성을 담은 작품이다.

 대양의 해양 시추선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여러 사람을 주조하던 도슨 콜은 폭발에 의해 30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한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도슨, 추락한 바닷속에서 첫 사랑 아만다의 모습을 본 그는 자신의 생존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한다.

 그런 그에게 턱의 사망소식과 함께 유언장 확인을 부탁하는 소식이 온다.

 그리고 찾아간 턱의 집에서  20년전의 첫 사랑 아만다와 재회한다.

 고교시절 만난 두 사람, 서로에게서 자신의 운명을 느끼지만 두 사람이 인생을 함께 하는 것까지 허락하지 않는다. 영화는 이들의 20년 전과 현재를 옮겨가면서 그들의 아픈 과거를 보여준다.

 도슨의 아버지는 폭력과 불법의 대명사로 다른 아들과 달리 그에게 거역하는 도슨에게 서슴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아버지에게 맞선 도슨은 집을 떠나서 턱의 창고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를 발견한 턱은 그를 머물도록 한다. 아내를 잃고 홀로 지내온 턱은 도슨을 자신의 자식처럼 돌봐준다. 턱은 도슨과 아만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기도 한다. 당연히, 아만다의 부모는 도슨과의 만남을 반대하며 대학 4년간 등록금과 용돈으로 8만달러의 돈을 제안하며 헤어질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도슨의 유일한 친구 바비의 결혼식날, 도슨의 아버지가 턱에게 보복하고 이에 격분한 도슨이 아버지를 찾아가면서 바비도 함께 가게되고, 그만 총기 사고로 도슨이 바비를 죽이게 된다.

 이 사고로 도슨은 감옥에 수감되어 복역하게 되고, 한 달 동안 계속된 면회와 이후 1년 동안 매주 한 번씩의 아만다 면회를 거부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후 아만다는 대학교 2학년때 원치않는 임신때문에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고 가정에 충실해왔지만 첫 아들에 이어 둘째 딸 비를 백혈병으로 잃는다. 이후 부부는 술을 마시게되고 아만다는 벗어났지만 남편 프랭크는 여전히 술을 마신다.

 20년만에 도슨과의 만남을 통하여 여전히 그를 사랑하며, 자신이 그동안 스스로를 속여왔음을 알게된다. 아만다의 남편은 그녀와 가정에게 소홀하게 대하는 것으로 나온다.

 턱은 바비의 아들 애런을, 여전히 범죄와 약물에 젖어있는 자신의 형제로 부터 구해내어 돌봐준다. 그동안 바비의 가족에게 돈을 계속 보내주었음도 밝혀진다.

 아만다는 아들 자레드의 교통사고를 통하여 프랭크와 헤어지고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1년후 도슨이 찾아가면서 둘의 운명은 마침내 하나로 합쳐진다.

 턱과 도슨이 바다에 추락한 공통의 경험과 특별한 의미의 노래가 인상적이다.

 책으로 읽고싶은 달달한 작품이지만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다.

 '널 다시 사랑하라고?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20년만에 만난 도슨에게 하는 아만다의 대사다.

 사랑은 영원하며 운명이란 것일까?

 남녀 주인공 두 배우의 20년 전후 모습아 잘 매치되지 않는 느낌이다. 

감독 : 마이클 호프만

출연 : 미셸 모나한, 제임스 마스던, 라이아나 리버라토, 루크 브레이시, 제랄드 맥라니, 세바스찬 아셀러스, 캐롤라인 구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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