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이탈리아 기행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본문
1786년 37세의 괴테는 그해 9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한다.
일기와 편지, 메모와 보고 등을 모은 이 작품은 30여년후 1, 2부가 출간된 이후, 그로부터 다시 13년후인 1829년에 3부 '두 번째 로마 체류기'가 완성되어 이루어지게 된다.
스물일곱의 나이에 바이마르 공국의 고문관이 되고 십여년의 공직 생활을 거치면서 부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지만 시인이자 예술인으로서의 침체기를 겪던 괴테는 휴양차 칼스바트에 체재하다가 몰래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른다.
9월 3일 칼스바트를 출발한 괴테는 뮌헨을 경유하여 9월 11일 트렌토를 통해 이탈리아에 입국한다.
이후 베로나, 베네치아 볼로냐, 피렌체를 거쳐 로마에서 품페이 이후 시칠리아까지 간다.
1787년 6월에 다시 로마에 온 후 다음 해 4월 23일 출발하기까지 체류하게 된다.
이탈리아 여행동안 괴테는 그리스, 로마의 유적과 예술품 그리고 이탈리아의 자연에 도취하고 감격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다.
광물과 식물에 대한 그의 연구도 계속되며 암석과 식물 채집도 한다.
당시 여러 도시국가로 나뉘어있던 이탈리아의 상황속에서 괴테는 가끔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괴테가 예술과 자연에 대하여 갖고있는 태도와 함께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이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를 꼭 가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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