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13계단 - 다카노 가즈야키 본문
이 소설은 반전과 재미와 사회적 문제의 제기까지 거의 완벽한 작품이다.
소설의 두 주인공도 대조적이다. 한 사람은 교도관 난고로 사형집행한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사형제도의 모순을 느끼고, 한 사형수의 누명을 벗기려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상해치사의 살인죄로 2년형을 받은 전과자 미카미다.
이들은 한 팀이 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한 죄수의 누명을 풀려고 한다. 기억상실로 사건당시 계단을 오르는 기억외에는 알지 못한다. 오히려 그 때문에 감형도 될 수 없는 사형수가 돼버렸다.
이 소설의 반전은 놀랍다. 원 사건의 범인과 미카미에게 복수하려는 피해자의 아버지의 음모가 이중으로 겹쳐진다.
그리고 난고는 진범과의 격투 중 그를 죽이고 스스로 살인죄를 주장하고 수감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카미의 상해치사죄의 내막이 밝혀진다. 고교시절 애인을 강간한 자에 대한 복수심이 밝혀지면서 죄와 형벌과 복수까지 이 책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쳐낸다.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오래 명작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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