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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2018) 본문
모두 다 비밀의 모습을 갖고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허를 찔린 건 이서진의 준모와 김지수의 예진 간에 불륜이었다.
속초출신 40년지기로 서로간에 모든 것을 알고있다는 4명의 친구, 한 친구의 집들이를 위해서 커플로 모인다.
가슴 성형전문의 성형외과 의사 석호와 정신과 의사 예진 커플, 이들의 집들이다. 이들은 딸을 하나 두고 있고 갓 성인이 된 딸의 연애에 대하여 부부는 걱정하고 있다.
변호사인 태수와 가정주부로 문학반에 다니며 창작 활동 중인 수현, 수현은 함게 살고있는 시어머니가 부담스럽다.
제법 나이 차이가 있는 준모와 세경 커플, 준모는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세경은 수의사다. 둘은 세상 행복한 커플처럼 보이지만 가식적인 느낌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그리고 홀로 참석한 영배는 체육교사로 이혼 후 새로 누군가를 사귀고 있지만 정확히 밝히지 않는다.
영화는 이들 일곱사람이 모여서 보내는 집들이 파티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들은 최근에 문자로 외도가 발각되어 이혼한 친구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진의 제의로 게임을 하게 된다.
저녁식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핸드폰에 걸려오는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등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다들 참여하게 되고 이제 이들의 속마음과 비밀이 공개되기 시작한다.
단 한 사람도 비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불륜과 외도, 이중성, 그리고 동성애의 비밀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이 게임이 실행되지 않았을 때 이어지는 그들의 계속되는 생활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결국 상대방의 모든 것을 다 알수도, 알아서도 안되는 것인가 보다.
혼자서 보기를 추전해야하는 점이 쓸쓸하다.
파울로 제노베세 감독의 2016년 작 이탈리아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우리나라의 설정으로 바꾸어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조진웅, 김지수외 배우들의 캐스팅에 찬동할 수 없다.
감독 : 이재규
출연 : 조진웅, 김지수, 유해진, 염정아, 이서진, 송하윤, 윤경호, 지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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