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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 커버넌트 (2017) 본문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2년 작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이지만 전작을 보지않았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영화의 시작은 인공지능의 인조인간 데이빗과 그를 창조한 웨이랜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와 피아노 연주이다.
데이빗은 외모부터 거의 모든 것이 인간 그 이상이다.
이어서 무대는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를 개척하고자 떠난 우주선 커버너트호로 바뀐다.
프로메테우스호 실종으로부터 10년뒤인 2014년 12월 5일, 커버너트호는 저체온 동면중인 15명의 승무원과 2,00명의 개척민, 1,140개의 배아를 싣고서 오리가에-6 행성으로 항해중이다.
승무원 전원은 동면중이고 데이빗과 외모가 똑같은 또 다른 인조인간 월터가 함선의 조정 컴퓨터인 마더와 함께 운행중이다.
갑자기 항로에서 중성미자 폭발과 이로 인한 플래어로 비상상태가 발생하면서 월터는 동면중인 승무원 전원을 긴급 소생시키지만 선장은 끝내 깨어나지 못한다. 그외에 개척민 47명과 배아 16개가 희생된다.
죽은 선장의 뒤를 이어 오럼이 책임자가 되고, 사망한 선장의 부인인 대니얼스가 부함장이 된다.
함선의 피해를 복구하던 도중에 의문의 신호를 포착하게 되고 그것은 존 덴버가 부른 'Take Me Home Country Roads'임을 알게된다.
신호의 행선지를 추적하여 근처의 행성에서 발신한 것임을 알게되고, 그 행성이 원 목적지인 오리가에-6행성보다 더 인류의 생존에 유리한 곳임을 알게된다.
오럼은 대니얼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 행성에 대한 조사를 결정한다.
몇주후, 행성에 착륙한 승무원들은 '프로메테우스호'의 잔해와 함께 신호가 그곳에서 발신되었음을 확인한다.
탐사대 중 생태조사를 남은 두 대원은 밀이 경작된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는다. 이어서 한 승무원이 알의 무더기 같은 형태를 접촉하면서 일어난 미세한 포자에 감염되어 발병하자 두 대원은 착륙선으로 서둘러 복귀한다. 그리고 이 물질이 성장하여 파충류같은 괴생명체 '애어이언'이 되면서 감염된 대원의 몸을 뚫고서 출현한다. 당연히 감염된 신체는 사망한다.
에이리언의 공격을 막으려다 착륙선은 폭발하고, 감염된 탐사대원이 늘어나면서 에어리언과의 대결속에 희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탐사대는 위기에 처한다.
이때 인조인간 데이빗이 등장하여 이들을 자신의 거처로 안내한다. 인조 구조물의 폐허와 무수한 시체를 뚫고 도착한 그곳에서 데이빗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이후부턴 데니얼스와 자신의 손을 희생하여 대니얼스를 구한 월터가 주요한 역활을 한다.
영화는 이 모든 것이 새로운 생명의 창조자가 되려는 데이빗의 실험과 음모였음을 알려준다.
여러 희생과 역경끝에 다시 오리가에-6 행성으로 향하는 커버넌트호에 월터로 위장한 데이빗이 에어리언의 배아를 갖고서 탑승했음을 밝히며 마무리된다.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에어리언 시리즈의 특징도 여전하다.
이 한편 자체의 완결성은 뛰어나지만 에어리언 시리즈 전체의 부분으로서는 걱정이 앞선다. 꼭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처럼 허탈감만 줄 것같다.
어쨋든 에어리언 시리즈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빌리 크루덥, 대니 맥브라이드, 데미안 비쉬어, 카르멘 에조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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