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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굿 세퍼드 (2006)

바람속 2019. 9. 2. 01:04

 아마도 가장 사실적으로 비밀정보원들의 활동을 담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1939년, 예일대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시를 쓰는 주인공 에드워드 윌슨은 기묘한 입단 절차를 걸쳐서 해골단이라는 비밀 단체에 가입한다.

 해골단은 지난 100여년간 대통령 한 분과 대법관 상하의원  등 각계 리더들을 배출한 파워그룹으로 설명된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도교수인 프레데릭스 교수에 대한 정보요청을 제공받고서 이를 넘겨준다. 프레데릭스가 자작시라며 들려준 시가 거짓임을 윌슨은 간파해 낸다.

 윌슨은 농아인 로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해골단 동료의 여동생 클로버와 맺은 한번의 관계가 임신이 되는 바람에 클로버와 결혼하게 된다.

 2차대전의 발발하고 윌슨은 첩보원으로 채용되어 영국에 파견된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스승이었던 프레데릭스교수를 다시 만나게된다.

 원래 영국의 정보원이었던 프레데릭스 교수는 스피이와 첩보활동6살대에 대하여 다시 그의 스승이 된다.

 그러나 윌슨은 그를 처형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윌슨은 CIA의 창설요원이 되어, 해외 공작의 책임자가 된다.

 영화는 1961년 4월 쿠바 피그스만 침공작전의 실패와 이 작전의 상륙지점이 누설된 과정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국, 소련의 첩보원들, 이중 첩자까지 영화는 냉정하게 스파이들의 공작을 더듬어 나간다.

 하나 뿐인 아들을 통해서 쿠바 공작의 기밀이 빠져나갔음을 알게되고, 이 일로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은 운행중인 비행기에서 내던져진다.

 1925년, 6살의 윌슨은 자실한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감추었고, 1961년에 그 편지를 처음으로 읽고서 불에 태우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서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활동한다는 그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작위적이고 위선적인지 영화는 밝히고 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두번째 감독 연출작으로, 영화의 대부분이 실화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감독 : 로버트 드 니로

출연 : 맷 데이먼, 안젤리나 졸리, 알렉 볼드윈, 에디 레드메인, 조 페시, 윌리엄 허트, 빌리 크루덥, 존 터투로, 마이클 갬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