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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스 아일랜드 (2008)

바람속 2019. 9. 5. 17:38

 11살의 님은 남위 20도 서위 162도 ,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는 남태평양 피지제도의 무인도에서 플랑크톤을 연구하는 아빠 잭 루소와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녀의 친구는 바다사자 셀키, 도마뱀 프레드, 펠리컨 갈릴레오, 거북이다.

 학교는 다녀본 적이 없지만 누구보다 풍부한 과학지식을 갖고, 자연속에서 하나가 되어 살고있다. 인터넷도 되고 몇 달에 한 번 물품도 배달된다.

 여기에 님스는 시리즈로 출간되는 알렉스 로버의 탐험 이야기를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아이답게 님스는 알렉스 로버가 실제로 있다고 생각한다. 알렉스 로버 이야기는 광장공포증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자기 집안에서만 지내는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가 만든 가공의 인물이다.

 연구를 위해 산호초로 아빠가 떠나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 거북이를 돕기위해 님스는 남는다.

 알렉산드라는 화산을 헤쳐나가는 알렉스 로버의 탐험부분에 막힌채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한다. 화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원하던 그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잭 루소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님의 섬에는 휴화산이 있는 섬이다.

 아빠 잭대신 알렉산드라의 메일을 받은 님은 직접 화산에 가서 그 모습을 알려주며,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태풍이 불어와 잭은 배가 고장나서 표류하게 되며 연락이 끊긴다.

 여기에 지나가던 대형 유람선이 이 섬을 발견하고서 관광객들에게 휴양지로 상륙하여 지내도록 한다.

 섬을 지키고 아빠를 찾아야하는 님은 알렉스 로버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화는 세 방향으로 진행된다.

 알렉산드라 로버가 자기 집을 벗어나 님을 찾아오는 과정, 잭이 배를 수리하고 뗏목을 만들어 섬에 찾아오는 과정, 마지막으로 님이 섬을 지키는 과정이다.

 세 사람 모두 각각의 영화가 될 수 있을 만큼, 나름의 모험을 겪는다.

 멋진 남태평양의 모습과 함께 펠리컨 갈릴레오의 활약이 눈부시다.

감독 : 제니퍼 플렉켓, 마크 레빈

출연 : 아비게일 브레스린, 제라드 버틀러, 조지 포스터, 마이클 카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