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일곱 박공의 집 - 너새니얼 호손 본문
이 책의 작가 너새니얼 호순은 '주홍글자'를 쓴 그 사람으로 그가 남긴 네편의 장편소설 중 하나로 1851년 발표되었다.
1804년 생 호손의 출생지인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은 호손때까지만 해도 마녀들이 득실거리는 소굴로 유명했으며, 17세기초 초기 이주민 사회의 마녀재판에서 판사를 지냈던 조부의 죄악을 투영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세일럼에는 작품의 무대가 되는 '일곱 박공의 집' 저택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고가의 하나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 저택 맞은 편에 시내 유니언가 27번지에 있었던 호손의 생가가 옮겨져 있다.
책의 내용은 핀치대령이 몰이라는 남자를 마법사로 몰아서 화형에 처하고 그의 토지를 차지하여 '일곱 박공의 집'을 세우지만 곧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이후 몰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떠돌게 된다.
몰의 저주때문인지 2세기에 걸쳐 핀천가는 몰락을 거듭하고,현재의 '일곱 박공의 집'은 늙고 추한 여인 헵지바가 잡화점을 시작하면서 오빠 클리포드와 함께 지내고 있다. 클리포드는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30년형을 살고서 막 나온 참이다.
ㄱ천 판사는 클리포드로부터 가문 소유로 알려진 엄청난 토지의 소유권 서류를 획득하기위해 이들을 위협한다.
여기에 핀천 가문의 귀족 아버지와 가난한 평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젊은 피비가 '일곱 박공의 집'에 와서 새로운 생기와 사랑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이 집에 하숙 중인 은판 사진사 홀그래이브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소설은 클리포드를 찾아온 핀천 판사가 갑자기 급사하면서 그의 죽음이 알려지기까지 두 오누이의 가출, 잠깐 집에 다녀온 피비의 귀환으로 이어진다.
핀천 판사가 클리포드에게 누명을 씌우고 재산을 찾한 과거가 밝혀지고 그의 유일한 상속자인 아들도 콜레라도 사망한다.
이에 핀천 판사의 재산은 클리퍼드에게 돌아가고, 몰의 후손인 홀그래이브에게 '일곱 박공의 집' 소유권을 돌려준다.
피비와 홀그래이브 두 사람의 사랑은 당연히 결실을 맺는다.
19세기 기차와 전신, 카메라로 대변되는 새로운 근대의 시대와 구시대의 변천과 충돌과정이 책의 또 다른 무대가 되고있다.
개인적으로 장황한 묘사와 비유가 읽는 내내 답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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