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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2019) 본문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 과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때 부실화된 외환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독일 코메르츠 방크의 자본을 유치하였지만 게속되는 추가 증자에 부담을 느낀 코메르츠방크와 정부는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2003년 미국의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는데 당시 론스타는 인수자격이 없었으며 BIS 비율 8%이하의 부실금융기관일 경우에만 가능하였다.
2003년 7월 당시의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2003년 말 BIS 비율을 6.16%로 예상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팩스로 금감원에 보냈고, 금감원은 2003년 9월 26일 이에 근거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승인한다.
2003년 10월 론스타는 1조 3834억원을 지급하고 외환은행 지분 51%를 취득하게 된다.
영화에서 론스타는 스타펀드는 외환은행은 대한은행으로 이름이 바뀐다.
BIS 비율 6.16% 문서를 팩스로 보내고 이를 받아서 보고한 내연관계의 두 사람이 각각 의문의 교통사고와 자살로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더우기 자살한 은행직원 여성 박수경은 검찰의 강압수사와 검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문자를 남긴다.
성추행검사로 지목된 열혈 양민혁 검사는 자신의 누명을 벗고자 박수경의 자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사건의 실체를 알게된다.
여기에 론스타측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와 만나게 된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심사일이 다가오고 은행노조와 시민단체의 항의도 거세다.
검찰의 조사도 다시 시작되고 양민혁은 외환은행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이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차명으로 한국인에 의해 투자된 것을 밝혀내고 이광수 전총리를 정점으로 하는 '모피아'가 실제 투자자임을 알게된다.
이들 모피아들의 반격은 검찰총장까지 사의를 표하게 만들고, 사건을 총지휘하던 중수부 부장검사는 출세를 위해 거래한다.
금융위원회 위원이 된 김나리의 마지막 변신이 안타깝게 한다.
고발하고자 하는 사안의 중요성과 별도로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감독 : 정지영
출연 :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문성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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