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2019)

 유흥업계 웨이터로 시작하여 20년만에 mcmc라는 대형 클럽을 개업하게된 이찬우, 강남의 검은 손 정갑택의 자금에 강남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까지 스카웃한다. 사실 성은영은 정갑택으로 인해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찬우의 스카웃을 받아들인 것이고, 찬우는 오래 전부터 성은영을 짝사랑했었다.

 이어서, 홍보를 위해 들른 지인의 룸싸롱에서 진상을 부리던 최고 인기 래퍼 프랙탈에게 곤욕을 치르게 된다. 프랙탈이 마약에 취해있음을 알게 된 이찬우는 경찰청 범죄정보과 박기헌 계장에게 이를 알린다.

 프랙탈을 통해서 사채업계의 대부 백영감의 막내아들이 마약중독임을 알게된다. 백영감은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곳곳에 비호세력과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있는 인물이다.

 박기헌은 백영감의 아들 김정민의 마약사건에서 시작하여 대통령 비서실장의 뇌물수수까지 수사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를 몰래 도청하여 알게된 성은영은 검사 양윤식에게 이를 알려준다. 조건은 정갑택에 대한 수사지만 양검사에게 그런건 안중에 없다.

 양검사는 경찰에 앞서서 김정민과 프랙탈을 채가서 사건의 무마를 댓가로 백영감을 통해 자신의 영달을 이루려고 하지만, 김정민이 프랙탈을 조사 중이던 호텔에서 살해하면서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양검사는 정갑택을 협박하여 찬우와 함께 mcmc를 운영하며 형제처럼 지내온 김상수를 살인범으로 만들려한다. 정갑택은 2년 징역에 5억을 제시한다.

 이찬우는 김상수를 빼돌리고 자신도 도주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성은영은 정갑택 패거리에게 쫓기게되고 그녀를 찾아나선 이찬우와 함께 함께 하게 된다. 그녀가 밀고자임을 알게된 찬우가 그녀를 찾아나서다 그녀의 집앞에서 쫓기는 그녀를 발견한 것이다.  

 거대한 백영감의 세력에 맞서서 찬우와 은영의 반격이 시작된다.

 면세점 이권을 노린 방송국 본부장의 농간도 여기에 끼어든다.

 악인은 벌을 받고 찬우와 은영의 사랑도 이루어지며 끝난다.

 스토리에 연출, 연기까지 너무 정형화된 느낌이다.

 유쾌하게 봤지만 끝나고서 남는 게 없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적 찬우의 신념도 와닿지 않는다.

감독 : 이성태

출연 :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이창훈, 김영재, 임철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