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대디 (1999)

 유능한 변호사 아버지를 두고 법대를 졸업한 소니,  택시가 발등을 친 사고를 당해 이십만달러의 보험금을 받고서 팽팽 놀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주차관리원으로 일할 뿐이다.

 그의 아버지의 조언도 귓등으로 넘길 뿐이다.

 결국 애인 바네사는 그를 떠나고, 룸메이트 케빈도 여자친구 코린느에게 청혼한 후 잠시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코린느가 전날 파티의 준비물을 치우고 있는 숙소에 5살 된 줄리안이 나타난다. 줄리안은 케빈이 5년전 실수의 결과로 태어난 아이다.

 바네사와의 재결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 소니는 줄리안을 입양하기로 하지만 바네사에게 이미 나이가 한참 많은 새 연인이 있음을 알게된다.

 결국, 소니는 양부모가 나타날때까지 케빈을 맡기로 한다.

 예기지않은 케빈과의 동거생활은 소니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하지만 그런대로 소니는 적응해 나간다.

 케빈이 하고 싶은대로 입고 싶은대로 하도록 하는 소니의 양육방식은 우스꽝스럽고 기이하지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진다.

 소니는 공원에서 케빈을 이용하여 매력적인 변호사 라일라와 사귀게되고 두 사람의 사랑도 조금씩 커가기 시작한다. 라일라는 바네사의 친언니지만 둘은 그런 관계임을 전혀 몰랐었다.

 사회복지국에서 줄리안을 데려가려하고 소니는 이를 최대한 막으려하지만 그가 친부가 아님이 드러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자신이 소니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 소니는 입양 소송을 하게된다.

 법정이 열리고 소니는 줄리안의 입양을 누구보다 강력하게 반대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증인으로 선정하여 자신의 진심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보던 줄리안의 친부 케빈이 줄리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소니와 라일라의 결혼과 출산, 케빈과 코린느와 한 가족이 된 줄리안의 만남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명랑하고 기발한 코미디지만 인생과 사랑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한다.

감독 : 데니스 듀간

출연 : 아담 샌들러, 콜 스프로즈, 딜란 스프로즈, 조이 로렌 아담스, 롭 슈나이더, 존 스튜어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