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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2019) 본문
갑자기 북한 조선노동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의 4.25문화회관이 완전히 붕괴되는 첫 부분부터 영화는 만화가 되버린다. 그것도 터무니 없는.
북한의 마지막 비핵화프로그램인 핵무기 인도를 코앞에 두고서 백두산의화산이 폭발했다. 진도 8.0의 지진이 덮치면서 엄청난 피해를 기록한다.
오래전부터 이를 예측해왔던 재미교포 지질학 박사 강봉래를 찾아온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이 찾아서 협조를 요청한다.
강봉래는 4개의 마그마방중 첫번째가 폭발한 것이며 70시간후 마지막 방이 폭발하면 남북한의 80%가 파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그는 백두산 인근 탄광의 최적 지점에 핵폭발을 일으켜 백두산 화산내부의 압력을 배출하여 폭발을 막아낼수 있음을 주장하지만 성공활률은 3.48%에 불과하다.
강박사가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시물레이션을 계속 하는 동안 핵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팀이 북한으로 투입된다.
핵폭발로 인한 화산재로 수송기가 폭발하면서 핵무기 해체를 맡은 특전사 폭발물 처리반 팀중 가까스로 생존한다. 이 팀은 전역을 하루 앞둔 조인창 대위가 지휘하며 그는 만삭인 아내의 미국 이주를 조건으로 합류한 것이다.
이들은 현재 함흥 근처 수용소에 수용되어있으며 핵무기의 위치를 알고있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요원 리준평을 구출하여 그의 정보에 따라 핵무기를 확보하고 이를 해체한 후 기폭장치를 가지고 백두산 근처 탄광까지 가서, 핵무기를 폭발시켜야 한다.
기폭장치만 가지고 폭발시킨다는 설정이 납득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다.
이후는 리준평과 조인창 두 사람 사이의 물고 물리는 기묘한 동행과 함께 핵무기를 둘러싼 중국 특수부대와 미군까지 등장한다.
여기에 조인창 대위의 아내인 최지영, 미국의 간섭으로 작전을 중지하고 미국으로 귀국하려던 강봉래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영화의 또 다른 한 축으로 등장한다.
최지영과 함께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의 귀환을 포기한 강봉래는 결국 성공 가능성이 높은 다른 폭발지점을 찾게되고, 미군이 통제하는 상황속에서 전유경이 활약하여 조인창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마지막은 리준평이 조인창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하며 희생을 함으로써 백두산 대폭발을 막아내게 된다.
스토리가 너무 허술하지만 그런걸 염두에 두지 앟는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병헌의 연기는 역시 언터처블이다.
감독 : 이해준
출연 :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이상원, 옥자연, 한수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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