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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2 : 겨울과 봄 (2015)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리틀 포레스트 2 : 겨울과 봄 (2015)

바람속 2020. 7. 7. 15:58

 이전에 보았던 여름과 가을편에 이은 겨울과 봄 편이다.

 두편을 편집한 사계절편까지도 있다.

 이치코가 농사를 짖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전편처럼 이어진다.

 고등학생인 이치코를 두고서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편지가 오지만 여전히 그 사정을 이해하긴 어렵다. 이치코를 홀로 두고서 떠나버린 직접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는다.

 이치코가 왜 코모리로 돌아와서 홀로 지내는지도 역시 밝혀지지 않는다.

 이치코와 그의 엄마 후쿠코 모자가 요리를 통해서 먹는 음식엔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지만 그런 태도가 인생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가 보다.

 직사각형 형태의 파운드 케이크, 낫또 떡, 언 무, 곶감, 팥, 그리고 송어와 달래, 배추 꽃대를 넣은 오일 파스타, 염장 고사리, 양배추, 산달래, 쇠뜨기 조림, 감자빵 등 여러 음식은 여전히 입맛을 다시게 한다.

 친구 키코에게 어줍잖은 충고를 건네다가 그만 키코에게 일격을 당한다. 항상 다 아는 것처럼 쉽게 말을 해대는 자신의 본 모습을 알게된다.

 정작 자신이 해결해야할 스스로의 문제는 두려워하여 외면하고 미뤄두면서 부차적이거나 타인의 문제에는 간섭하고 함부로 개입하는 걸 너무 쉽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역시 그런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5년 후 코모리에 정착한 이치코와 친구, 동네 사람들의 활기찬 삶으로 마무리된다. 너무 전형적인 결말이지만 다행이다는 느낌도 약간 있다.

 삶의 휴식같은 영화다운 마무리다.

 비록 영상속이지만 코모리 마을의 일상이 아름답다.

감독 : 모리 준이치

출연 :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키리시마 카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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