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2011)

 반전은 물론이고 이후의 결말까지 내내 휘둘린 채 본 작품이다.

 베를린 공항에 아내 리즈와 함께 도착한 미국인 식물학자인 박사 마틴 해리스, 그는 사우디의 샤다왕자가 후원하는 바이오텍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호텔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가방을 공항에 두고왔음을 알게된다. 아내를 호텔에 남겨두고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택시가 강물속으로 추락한다. 택시 기사인 지나는 강물속 차안에서 정신을 잃은 마틴을 구하고서 사라진다.

 3일후 병원에서 깨어난 마틴, 아내와 투숙하기로 한 호텔로 가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아내의 남편으로 있고 자신의 아내를 그를 모른다고 하여
쫓겨나고 만다.

 3일만에 완전히 바뀐 세상과 마주하게 된 마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된 현실앞에서 그는 자신의 실체를 찾아 나선다.

 자신을 제거하려는 의문을 사람들을 피하면서 그는 간호사의 소개로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 출신의 위겐을 만나게 되고 그의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닥친 의문점을 찾아나선다.

 자신을 구한 택시기사 지니를 찾아서 만나게 되는데 지니는 보스니아내전에 가족을 잃은 밀입국자신분이다.

 추적자의 손길은 지니에게까지 미치고 지니의 지인들까지 희생되면서 결국, 지니는 마틴과 함께 하게 된다.

 공항에 두고온 가방속에서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게 된 마틴, 그는 마침내 자신이 마틴 해리스로 위장하여 샤다 왕자 살해 임무를 맡은  섹터15라는 비밀 킬러조직의 에이스이며, 이번 청부 살인의 최종 목적은 슈퍼 옥수수를 개발한 베슬러 박사임을 알게된다. 의뢰자는 계속해서 독점적인 지배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국제 곡물 자본이다.

 이후는 마틴의 멋진 액션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과정이 다소 맥이 빠진채로 진행된다.

 섹터15의 정체를 알아내고서 스스로 기꺼이 죽음을 맞는 위겐이 인상적이다.

 프랑스 소설가로 1994년 콩쿠르상을 수상한 디디에 반 코엘라에르의 소설 '아웃 오브 마이 헤드'가 원작이다.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출연 : 리암 니슨, 다이앤 크루거, 재뉴어리 존스, 에이단 퀸, 브루노 간츠, , 프랭크 란젤라, 세바스티안 코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