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수상한 우체통 - 실렌 에드가르, 폴 베오른 본문
2014년 1월 1일, 그리고 100년 전인 1914년 1월 1일 하드리엥과 아드리엥은 각각 100년을 사이에 두고서 편지를 주고 받는다.
2014년의 아드리엥은 집앞의 파란색 우체통에, 1914년의 하드리엥은 역시 집앞의 노란색 우체통에 각각 편지를 넣으면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서 편지가 배달된다.
14살의 아드리엥이 16살의 사촌 형 하드리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두 소년은 서로의 친구, 이성 관계, 가족, 진학 문제 등 서로의 고민을 나누게 되지만 점차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전화번호, 이메일, 건강보험, 그리고 편지에 붙어있는 우표를 통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20킬로 떨어진 서로의 주소지를 찾아가본 두 사람은 그곳이 존재하지 않는 곳임을 확인한다.
1차대전을 목전에 두고서 살고있는 하드리엥, 농부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공부의 의미를 받아들일 수 없다. 쥘 베른의 소설을 좋아하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막혀있다.
이웃의 사랑하는 소녀 마리옹과의 사랑이 어긋나자 반항적이 되고 학업마저 소홀해진 아드리엥,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갖고있는 그는 하드리엥이 살고있는 곳이 1차대전의 격전지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된 두 소년, 아드리엥은 하드리엥에게 역사의 사실들을 알려주고 하드리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자 동분서주한다.
아드리엥역시 하드리엥과 관련된 100년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유급위기를 넘기며 마리옹과의 사랑도 쟁취하고, 새로운 친구 사라도 구하게 된다.
결국 둘의 우정과 용기가 과거와 현재를 모두 바꾸게 된다.
100세가 된 하드리엥의 동생인 할머니가 등장하고, 우체통도 사라지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책도 좋지만 영화로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나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죽음 - 김진명 (0) | 2020.07.21 |
---|---|
개미 - 베르나르 베르베르 (0) | 2020.07.20 |
국화꽃 향기 - 이하인 (0) | 2020.07.14 |
우리 누나 - 오카 슈조 (0) | 2020.06.13 |
날개를 단 아이들 - 김소연 (2) | 2020.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