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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 기욤 뮈소

바람속 2020. 8. 1. 02:37

 기욤 뮈소의 책은 천사의 부름 이후 두 번째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미래로 메시지를 배달해 주는 웹사이트 취재기사를 신문에서 읽고, 작품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24일 성탄절을 앞둔 저녁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 케이트를 읽은 매튜는 보스턴의 하버드대학의 인기 철학 교수로 어린 딸 에밀리를 돌보며 살아간다. 케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서 깊은 병원인 MGH의 심장의학과 의사다.

 아내의 죽음이 준 슬픔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매튜는 우연히 동네의 벼룩시장에서 중고 노트북을 구입한다. 그 안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보고서 노트북에 남아있는 원 주인 엠마에게 메일을 보내게 된다.

 여러 통의 메일이 오고 가면서 두 사람은 친밀감을 느끼고 급기야 엠마가 사는 2011년 12월 20일 뉴욕의 한 식당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식당에 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가 1년의 시차가 있는 다른 시간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심지어 1년 전의 시간에 살고 있는 엠마는 매튜의 시간에선 이미 죽은 사람이다.

 심각한 정서불안 속에 시달리던 엠마는 30대 독신으로 뉴욕의 최고급식당에서 일하는 와인 감정사로 2011년 8월 15일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매튜, 그는 급기야 엠마에게 아내 케이트의 죽음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이후 엠마는 보스턴으로 와서 매튜와 케이트의 모습을 보게 되고, 둘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케이트의 가공할 비밀을 알게 된다.

 억만장자의 컴퓨터 천재 닉 피치와 러시아계 고아 소녀 케이트와의 만남, 둘의 자연스러운 사랑, 희귀 혈액형 헬싱키 그룹에 속하는 선천성 청색증 닉 피치에게 이식할 수 있는 심장을 구하기 위한 케이트의 계략이 밝혀진다.

 엠마는 또 다른 컴퓨터 천재 소년 로뮈알드의 도움을 받아 케이트의 엠마 살해를 막게 된다. 그리고 엠마는 자신의 미래까지 바꾼다.

 엠마와 매튜는 서로 어긋났던 뉴욕의 식당에서 이번에는 만나며 책은 끝난다.

 이야기꾼 기욤 뮈소의 재능이 마음껏 펼쳐진 또 하나의 책이다.

 이 책이 그의 10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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