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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2010) 본문
미국의 인기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2003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자신을 테디 윌리암스로 인식하는지, 앤드류 레이디스임을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영화는 연방보안관 테디 윌리암스가 처음 만나는 파트너 척과 함께 정신병력의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셔터아일랜드에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그곳에서 레이첼 솔란도라는 여인의 탈주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것이다. 레이첼은 자신의 세 자녀를 연못의 물속에 집어넣어 모두 익사시켰다.
한편 테디는 아내가 함께 살던 아파트에 방화가 발생해서 아내 돌로리스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였다. 2차 대전에 참전한 테디는 다하우 수용소를 해방시키면서 그곳의 독일 경비병을 학살한 적이 있다.
이 두 일은 테디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있으며 영화에서 내내 테데에게 떠오르는 환각이 되고, 특히 아내 돌로리스는 자주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건넨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테디는 섬의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되며, 테디는 척에게 자신의 아내가 죽은 사건의 방화범 앤드류 레이디스를 찾아 이번 사건에 자원했음을 밝힌다.
폭풍우가 밀어닥치면서 섬은 혼란에 빠지고, 테디는 이 섬에서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뇌수술을 통한 인체실험이 벌어진다고 여긴다. 탈주한 여인 레이첼을 만나면서 그는 이러한 일을 확신한다.
그는 척이 사라지자 그역시 실험대상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를 구하기 위하여 실험이 행해진다고 판단한 등대로 잠입한다.
그러나 등대에서 그는 이곳의 책임자인 고리 박사, 척으로 분한 그의 담당의사 시핸 박사와 만나게 되고, 그들은 이 모든 것이 연극이며 테디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앤드류를 치료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려준다.
혼란속의 그는 아내 돌로리스가 바로 레이첼의 범행을 저질렀고 자신이 그녀를 사살했음을 기억한다.
마지막은 괴물로 평생을 살것인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지 둘 중 앤드류의 선택을 암시하는 등대의 모습이다.
138분에 달하는 런닝타임이 너무 길다. 전체적으로 느슨해서 긴장감이 확 다가오지 않는다.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콜세지의 필모그래피 목록이 하나 더 추가되었을 뿐이다.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암스, 에밀리 모티머, 막스 폰 시도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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