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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2018) 본문
아라비아해에 면한 인도 최대의 무역항이자 이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가장 큰 도시로 옛 이름은 봄베이다.
2018년 11월 21일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10명의 테러리스트들은 23일, 아라비아해에서 인도 어선을 납치한 후 4명의 선원을 사살한 후, 선장을 위협하여 뭄바이로 향한다. 26일 뭄바이 근처 해안에 도착한 이들은 선장마저 살해한 후, 4개조로 나뉘어 호텔, 기차역, 병원, 이스라엘 공동체 건물 등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11월 29일에 테러가 완전히 진입되기까지 195명이 사망하고 350 여명이 부상당한다.
영화는 테러리스트들이 몸바이 근처 해안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계획대로 조를 이루어 정해진 장소로 택시를 타고 도착한 이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공격을 시작한다.
테러리스트들의 주된 공격대상이 되는 장소 중 하나인 타지마할 호텔은 100 여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최고의 호텔 중 하나다. 테러리스트들은 도시 곳곳에서 벌어진 테러로 공포에 사로잡혀 호텔로 몰려든 사람들과 함께 진입한 후 남녀노소, 국적에 상관없이 눈에 보이지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다.
이어폰으로 누군가에게로 부터 지시를 받는 이들은 호텔 로비를 점령한 후 각 실을 돌면서 투숙객들을 살해하기 시작한다.
호텔의 수석쉐프인 오베로이는 차단된 장소인 챔버라운지에서 손님과 종업원을 모아서 숨어있다. 식당 서버로 일하는 시크교도인 아르준도 역시, 호텔내 식당에서 테러의 총격을 듣고 손님들을 안정시키고 함께 숨는다.
빈민가에서 임신한 아내와 아이와 사는 아르즌은 위생점검 중 구두를 신고있지 않아 퇴짜를 맞지만, 오베로이의 배려로 발보다 작은 그의 구두를 싣고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이 충돌하지만 테러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지역경찰은 최선을 다하지만 역부족이다.
영화는 투숙객들과 종업원들이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맞서서 생존하고자 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담는다.
터번을 쓴 아르준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서양 여인에게 아르준이 차분하게 터번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점점 테러범이 챔버라운지로 접근하고 결국 이들은 직원용 계단으로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수류탄까지 사용한 테러범의 공격에 희생자가 줄을 잇는다.
엔딩 자막에 파키스탄에서 전화로 테러를 지시한 인물은 체포되지 않았다는 것과 호텔의 많은 직원들이 투숙객을 보호하기위해 남았으며, 사상자 중 절반이 직원이었음을 밝힌다.
이 테러를 실행한 조직은 카슈미르 지역의 분리 독립을 원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라슈카레 타이바'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작품이지만 스토리 구성에서 인도인 보다는 서구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감이다.
감독 : 앤서니 마라스
출연 : 데브 파텔, 아미 해머, 나자닌 보니아디, 틸다 코브햄 허비, 아누팜 커, 제이슨 아이삭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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