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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하트 오브 더 씨 (2015)

바람속 2022. 5. 17. 23:44

 '백경'을 쓰기 전의 작가 허먼 멜빌이 포경선 에식스호의 생존자 토머스 니커슨을 찾아와 자신의 전 재산을 주고서 듣는 실화의 형태로 영화는 진행된다.

 14세에 나이를 속이고 에식스호의 선원이 된 니커슨, 그는 에식스호가 침몰된 후 94일간의 표류를 거쳐서 생존한 8명 중 한명이었지만 누구에게도 에식스호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먼 멜빌의 끈질긴 설득과 돈이 필요한 아내의 호소에 드디어 입을 열기로 한다.

 1819년 포경업의 중심지 낸터킷, 에식스호의 출항을 앞두고 오언 체이스는 새로 선장이 되어 항해할 꿈에 부풀지만 명문가 폴라드 집안의 젊은 조지가 선주들에 의해 선장으로 임명되면서 다시 항해사로 출항하게 된다.

 조지 폴라드와 오언 체이스는 서로 반목하지만 고래잡이에는 서로 경쟁한다.

 그러나 지나친 포경으로 고래를 찾을 수 없게 되자 두 사람은 칠레의 기항지에서 만난 스페인 선장으로부터 고래가 가득한 멕시코 앞바다에 대해서 듣게된다.

 탐욕에 빠진 두 사람은 다소 무리한 항해를 하게되고 드디어 그곳에서 고래떼와 만난게 된다. 다시 고래잡이가 시작되지만 거대한 흰 향유고래가 등장하여 배를 공격하여 침몰시킨다.

 이에 선원들은 세척의 작은 배에 나뉘어 타고서 기약없는 표류를 시작한다. 중간에 섬을 만나지만 그곳에는 구조를 기다리다 죽은 선원의 유골이 발견된다. 섬에 남기를 원하는 몇 사람외에 다시 배를 타고서 떠나는 선원들, 그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다 급기야 인육을 먹게 된다.

 영화는 이 모든 과정을 냉정하게 묘사해 나간다. 여기에 이들을 찾아온 흰 고래의 습격도 이어진다.

 94일의 표류끝에 조지 폴라드가 탄 배는 지나가던 배에 구조되고, 오언 체이스의 배는 해류에 밀려 육지에 도달한다.

 살아서 돌아온 이들에게 선주들은 포경업의 쇠퇴를 우려하여 고래의 습격대신 좌초된 것으로 증언할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조지 폴라드는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지만 묻히고 만다.

 영화는 니커슨이 멜빌에게 돈을 돌려주지만 멜빌이 이를 거부하고 떠나는 것으로 마감한다.

 니커슨은 땅에서 기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다.

 영화에 묘사된 것과 달리 실제와는 차이가 상당하다. 

 바다와 고래잡이, 포경선의 항해 등 볼거리로 가득 찬 영화다.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킬리언 머피, 벤 위쇼, 크리스 헴스워스, 벤자민 워커, 폴 앤더슨, 톰 홀랜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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