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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도시 이야기 - 다나카 요시키

바람속 2013. 3. 3. 00:09

 은하영웅전설을 읽지않은 입장에서 그의 소설이 어떤 류인지 정말 궁금했다. 결과는 SF에 환타지에 일본 만화류의 짬뽕이었다.

 무대는 서기 2190년 지축이 틀어진 지구에 달에서 내려온 인류는 일곱개의 도시를 건설하고 그 도시간의 투쟁을 그린 소설이다. 일단 설정 자체가 기발한다. 더 기발한건 달에 사는 인류가 지구의 인류에게 강제한 지상 500미터 이상을 나는 모든 물체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시스템이다.

 그리하여 도시간의 전쟁은 겨우 헬리콥터와 지상군, 해군의 전투인데 아직까지 잠수함은 허용되지 않는다.

 작가 임의대로 독재정치, 민주주의를 빙자한 우민정치 각 도시등에 선보이는데 이른바 지도층에 대한 야유와 비판이 가득하다.

 이른바 소설이라는 것, 글쓰기라는 것에 대한 어떤 울타리를 과감히 파괴시켜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킬링타임용으로만 생각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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