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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준 - 이수광

바람속 2014. 7. 23. 17:20

고려의 무신정군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대였다. 1170년 정중부로 시작된 무신정권은 경대승, 이의민을 거쳐서 최충헌부터 최우, 최항, 최의의 4대에 걸친 최씨 집권기를 거쳐 이 책의 주인공 김준과 임연, 임유무를 거쳐 종결된다.

 그 기간은 1170년부터 1270년까지 장장 100년간이었다.

최씨집안의 노비출신인 김준은 본명이 김인준으로 최씨의 마지막 권력자 최의를 유경, 임연과 함께 처단하고 권력을 잡은후 10년을 유지했다.

 물론 그의 종말도 그와 거사를 함께 했던 임연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이 책에은 역사와 추리를 결합하여 엮어낸 소설로 당연히 실제 역사와 차이가 있다.

 김준은 최후의 충복으로 지내다 몽고군의 침입속에 그들과의 항전을 거치고, 팔만대장경 간행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묘사된다.

 자유분망한 고려인의 성생활속에 심지어 국왕까지도 자신의 여인을 서슴없이 정치에 이용하기까지 한다.

 비록 역사적 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겟지만 현존하는 고려문화의 자료로 판단할때 작가의 상상력은 충분히 용인될 만 하다.

 권력을 위한 암투는 예나 지금이나 배신의 이름을 함게 가지고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