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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문 - 스티븐 프레스필드

바람속 2014. 11. 8. 15:06

 그리스의 고대 도시국가로 아테네와 패권을 겨뤘던 스파르타는 라케다이몬이라고도 불린다.

 스파르타는 B.C 730년경에서 B.C 620년 경까지 2차례에 걸친 메세니아 전쟁을 통하여 소수에게 토지가 집중되어 국가적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전설적 인물인 리쿠르고스가 등장하여 토지의 재분배 및 정치적 개혁을 단행하여 '리쿠르스 제도'라는 특이한 국가제도를 만들게 된다.

 남성의 경우 어려서부터 집단생활을 통한 병영국가로, 그리고 여성역시 체육을 장려하였으며, 그 지위역시 높았다.

 책은 B.C 480년 페르시아의 그리스정벌에 대항하여 스파르타와 그의 동맹군과의 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루고 있으며 1, 2권으로 이루어져있다.

 영화 '300' 역시 이 전투를 그린 것이다.

 책에서는 전투에서 페르시아측의 유일한 생존자인 스파르타 중장 보병의 종자인 크세오네스의 진술을 통하여, 스파르타인의 생활방식과 생사관, 그리고 전투에 임하여 그들의 전우애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도시' 아스타고스'가 멸망한 이후 자진하여 스파르타의 노예가 된 크세오네스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또 하나의 주인공은 디에네케스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다. 그의 아내 아레테와 그의 종인 크세오네스와 루스터, 그의 제자 알렉산드로스 역시 각각의 입장을 지닌체 스파르타인의 삶을 전해주고 있다.

 테르모필레전투를 지휘한 스파르타의 왕 디에네케스는 전멸이 예정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모든 동맹군에게 철수를 지시한다.

 이들은 페르시아의 불사신부대의 우회로 포위된채 최후까지 싸운다.

 이 책은 마치 호메로스와 일리아드 같은 고대의 서사시적 문체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공포의 반대말에 대한 디에네케스의 평생의 의문에 대한 답은 사랑으로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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