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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가브리엘 루아

바람속 2014. 11. 14. 15:13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류작가인 가브리엘 루이는 캐나다 중부 마니토바주의 생-보니파스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고향은 광막한 평원만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불어권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적응하여야만 했다.

 도향에서 가까운 소읍에서 홀로 교사로 일했던 그녀는 자신의 교사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그녀는 67세의 문학적 대가가 된후 집필했다.

 마니토바에서 여교사로 지내던 시절의 경험에서 얻은 이야기를 여섯편의 중, 단편으로 역었다.

 18세의 어린 여교사를 화자로 하여 각각 빈센토, 클레르, 닐, 드미트리오프, 앙드레, 메드릭 등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주로 이민자가 주를 이루는 그곳의 주민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계 유태인, 우크라이나, 인디언혼혈, 러시아까지 다채롭다.

 어린 여교사는 그들에게 그 나름의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고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작가는 이들의 관계를 통하여 인생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우리에게 펼쳐놓는다.

 한편한편의 모습이 마치 그림처럼, 영화처럼 생생하게 살아서 보여지는 듯 하다. 그리고 한편식 마무리될때마다 나직한 울림을 간직한 감동을 보내온다.

 나는 이 여섯편중 다섯번째 '집 보는 아이'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학교에 올 수없는 아이 앙드레의 집을 찾은 선생님이 보내는 하룻밤은 너무 아름다워서 애달프기까지 하다.

 예전의 TV프로그램 느낌표의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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