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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지만 실제로 그의 책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다루는 주제가 우선 가볍지 않고 그의 글 쓰는 방식 역시 독자의 집중을 방해하는 듯 하다. 그 유명한 개미부터 재미있는 내용과 독특한 발상, 새로운 시각의 열림에도 불구하고 글의 전개방식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얘기를 중첩시키고 중간중간 끊임없이 삽입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까지 내겐 상당히 짜쯩스러운 글쓰기로 보인다. 참 본인의 책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든느 데는 제일인것 같다. 이 신이라는 작품또한 그의 전 작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끝부분의 결말은 결코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이 생을 거듭하여 결국 신의 후보생이 되고 진정한 신이 되기위하여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올림..
제주도 남단 심해 2,500M 이곳이 7광구이다. 석유시추선의 1년여에 걸친 탐색이 무위로 끝나 철수하려는 데 캡틴이 내려와서 다시 시추공을 뚫고 캡틴은 심해의 연소생명체를 배양하지만 결국 괴물이 되버리고 만다. 모두들 괴물에 희생되고 마지막 생존자는 해준뿐이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밑도 끝도 없다. 단지 바다의 모습과 괴물과 인간의 액션씬이 전부인 영화다.감독 : 김지훈주연 :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평점 : ★★★
연기는 호화찬란하고 액션도 B급수준이지만 스토리는 거의 절망적이다. 마치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한 요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법의 맹점을 이용하는 자들,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법을 우롱하는 자들을 법을 초월하여 응징하는 것은 알겠는 데 나머진 전부 오리무중이다. 마치 TV시리즈물의 중간 한회를 보고 난 듯하다. 응징하는 일심회란 단체의 동기, 실체 등에 대해 아무 설명도 암시도 없다. 연기와 액션덕에 시간때우는데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 신은경과 임원희의 어울리지 않는 러브라인이 오히려 보통 남자들에게 위로를 주지 않을까? 원래는 김민종과 연결되는 걸로 했지 않았을까? 장항선과 주현의 연기는 역시 베테랑답다.감독 : 민병진주연 : 장항선 임원희 신은경 김민종 주현 평점 : ★★
마치 한편의 신파극을 본 듯한 느낌이다.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임성민, 박영규, 진희진, 그리고 얼핏 스쳐가는 박중훈까지, 그러나 백미는 김구미자다. 마치 잘 빗은 조선백자하나를 보는 듯 하다. 그녀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내용과 스토리는 단순하고 전체적 맥락역시 매끄럽지 못하다. 멋진 배경이 볼거리를 제공했어도 지루함을 숨길 수 없다.평점 : ★★감독 : 이황림출연 : 임성민, 김구미자, 박영규, 진희진
저자 제장명은 해군장교출신으로 현재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순신과 같이 활동을 하거나 음양으로 도움을 준 사람들을 파워인맥이라는 이름을 붙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원균까지 그의 인맥이라는 것은 좀 그렇다. 다른 이름으로 별도 분류를 해야 할것이다. 정운 장군부터 시작하여 명제독 진린까지 총 31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마 이런 시도도 거의 처음인것 같다. 단 그 내용은 인물의 약력소개, 관련 자료의 소개정도에 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각 인물과 이순신과의 심층적 관계, 그들의 활약상과 평가 등이 함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오래전의 일이라는 시간상의 제약, 자료의 부족등이 주 원인이겠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이 순신의 지략과 죽음의 의문 저자인 남천우씨는 이순신에 대하여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주장을 해오신 분이다. 먼저 이 순신의 생존설과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하여 알려진 것과 다른 새로운 구조를 연구하시어 발표해오셨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이 아니라, 전사를 위장하고 계속 생존 한후 15년후인 나이 70세 돌아가셨다고 주장한다. 이순신의 죽음이 너무 극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주장이 그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그리고 과연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또한 이 책에서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점들도 역시 타당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다.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정한다.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한 그의 견해는 대단히 빠른속도와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