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정사 (1960) 본문
이 영화의 원 제목은 모험(the Advanture)이다. 우리나라에선 정사라는 뚱딴지같은 제목이 붙여져 소개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사람이다. 부잣집 딸 안나와 그녀의 친구 클라우디아, 안나의 약혼자인 건축가 산드로가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들은 다른 커프과 함께 요트여행을 떠나서, 무인도에 잠시 정박한다.
갑자기 안나가 사라지고 이후 안나는 다시 영화에 나타나지 않는다.
안나의 실종과 관련된 상어와 배 한척이 화면에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
산드로와 클라우디아는 안나를 찾아다니면서 둘은 사랑에 빠진다. 클라우디아의 갈등도 잠깐, 클라우디아는 안나나 다시 나타날까봐 걱정한다.
어떤 호텔에서 클라우디아는 산드로가 방에 없는걸 발견하고 찾아나서게되고 매춘부와 함께 있는 산드로를 발견한다.
클라우디아는 호텔밖으로 뛰쳐나가고 뒤쫗아간 산드로는 오열한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클라우디아도 눈물을 흘린다.
영화는 인간의 삶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무계획적인 사건의 연속인지, 인간의 감정이란 것 역시 불안하고 믿음의 근거가 희박한지 보여주는 것 같다.
지루한 화면의 흐름속에서도 이 영화가 주는 힘은 인생에 대한 진실을 누설하고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1960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다.
감독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출연 : 가브리엘레 페르제티, 모니카 비티, 레아 마사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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