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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1975)

바람속 2012. 11. 16. 16:54
 내 정서와 맞지않을 거란 선입견이 부서지는데 5분이면 충분했다.
 차에서 떨어진 소파하나로 발생한 추돌사고부터 영화는 거의 정신없을 정도로 등장인물과 음악의 홍수를 불어넣었다.

 환자로 등장하는 컨트리음악의 여왕 바바라 진, 정치와 사업에도 노회한 노가수 헤이븐 해빌턴, LA에서온 대책없는 젊은 여자 마사, 실력은 없어도 스타의 꿈을  품고서 누드쇼까지 하는 수엘린, 여기에 바람둥이 톰과 그와 관계하는 가스펠 가수 등 많은 인물들의 위선적인 모습들이 다큐와 영화의 중간쯤 되는 화면으로 숨가쁘게 달려간다.

 그리고 한 대통령 후보의 연설이 계속해서 영화와 함께 흐른다. 속시원한 얘기를 쏟아내는데, 그의 당 이름은 Replacement Party 대안당이다.

 영화의 끝부분에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한 음악회가 열리는데 이 음악회의 주선자는 주지사자리의 보장부터 여러 거짓말을 동원해 가수들을 초청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바라 진과 헤이븐 해밀턴의 노래에서 저격사건이 발생한다. 바바라 진이 실려간 뒤에 노래가 흐른다. 그 노래는 "It Don't Worry Me"다.

 많은 등장인물, 계속되는 화면의 흐름과 중첩, 에피소드의 연속 등 감독의 이름을 딴 로버트 알트먼 장르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감독 : 로버트 알트만

출연 : 데이비드 아킨, 바바라 백슬리, 네드 비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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