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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여왕 (1951)

바람속 2018. 4. 26. 17:52

 1차 대전과 중부 아프리카를 무대로 펼쳐지는 동화 같은 모험영화다.

 '아프리카의 여왕'은 남자 주인공 찰리 올넛이 타고 다니는 자그마한 증기선의 이름이며, 여자 주인공 로즈 세이어를 나타내기도 한다.

 선교사 사무엘과 그의 여동생 로즈는 아프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선교활동 중이다. 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군이 들어와 교회와 마을을 불태우고 주민들마저 모두 이동시킨다.

 큰 충격속에 사무엘은 생을 마감한다. 홀로 남은 로즈는 때마침 찾아온 올넛의 제안으로 배를 타고 떠나게 된다.

 원주민 선원들마저 모두 떠나버려, 단 둘이 작은 배 '아프리카의 여왕'을 타고서 강을 내려가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로즈는 찰리의 술을 모두 강물에 쏟아버리고, 독일군을 공격하자는 무모한 계획을 세운다.

 강가의 요새를 지나고 급류를 통과하며, 하류의 갈대밭 진창 통과까지 두 사람이 독일군의 100톤짜리 전함 루이자를 공격하기 위해 가야 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갈대밭 진창속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던 두 사람은 내리는 비에 불어난 강물로 마침내 호수에 다다른다.

 산소통과 젤라틴을 이용한 수뢰를 배에 설치하여 공격하려던 두 사람은 거센 물결 속에 배가 뒤집혀서 실패하고 만다.

 더우기 두 사람은 사로잡혀서 적군의 스파이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교수형 직전 올넛은 루이자의 독일군 선장에게 부탁하여 로즈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어서 거짓말처럼 '아프리카의 여왕' 잔해의 수뢰와 충돌하여 독일 전함이 파괴된다.

 물론, 올넛과 로즈는 육지를 찾아 힘차게 헤엄친다.

 사랑에 빠지는 올넛과 로즈의 변화가 설득력 있게 묘사된다.

 나이가 든 험프리 보가트와 캐서린 헵번의 모습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감독 : 존 휴스턴

출연 : 캐서린 헵번, 험프리 보가트, 로버트 몰리, 피터 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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