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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여왕폐하대작전 (1969)

바람속 2018. 7. 19. 11:12

 2년여에 걸쳐 블로펠트를 조사 중이던 MI6와 007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

 영화는 우연히 007이 바다에서 자살하려던 한 여인 트래시를 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트래시는 유럽의 최대 범죄조직 '유니온 코스'의 두목인 드래코의 딸로 백작인 남편은 정부와 함께 자살했었다.

 드래코는 007에게 딸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둘은 진정으로 사랑을 하게 된다.

 한편, 드래코의 정보로 블로펠트의 위치를 파악한 007은 그가 자신의 백작지위를 런던 문정원을 통하여 인정받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문정원은 유럽가문의 계보를 연구하는 곳이다.

 문정원의 힐러리 경으로 위장한 007은 스위스 산중의 기지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블로펠트는 알레르기 치료법을 연구하는 구실로, 세계 곳곳의 젊은 여인들을 모아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한 세뇌공작을 하고 있었다.

 연구소의 정체를 밝혀내지만, 007의 정체도 밝혀지고 설원에서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트래시도 등장하여 이 추격전에 함께 한다.

 스키를 타고서 벌어지는 추격전은 이번 007 편의 최고 액션이다. 추격전에서 트래시가 납치되고 만다.

 블로펠트는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UN에 자신의 신분보장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하고 UN은 이를 받아들이려 한다.

 007은 드래코와 협력하여 헬기를 이용, 블로펠트의 연구소를 공격하고 파괴하고 트래시를 구출한다.

 결말은 007 시리즈 답지 않게 너무 슬프다.

 007과 트래시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진행되고, 둘이 신혼여행을 가던 중 블로펠트의 공격으로 트래시는 죽고 만다.

 시리즈 7편인 이 작품에 출연한 조지 라젠비는 이 편에만 유일하게 출연한다.

 007 시리즈 중 가장 애절하다.

 사망한 트래시를 안고 있는 007의 표정이 오래 남는다.

감독 : 피터 헌트

출연 : 조지 라젠비, 조안나 럼리, 다이아나 리그, 텔리 사바나스, 안젤라 스콜라, 버나드 리, 로이스 맥스웰, 캐서린 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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