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변검 (1995) 본문
강을 따라 오가며 변검재주를 팔아사는 왕노인, 그에게는 변검술을 물려줄 후손이 없다. 어쩔수 없이 7살짜리 어린 아이를 사왔고, 강아지라고 부르며, 손자를 삼아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러나 강아지는 여자아이였고 반드시 남자아이에게만 변검술을 물려주어야한다는 원칙에 따라 아이를 버리려한다. 결국 아이를 버리지못한 왕노인은 자신을 사장님으로 부르게하며, 아이에게 다른 기예를 가르쳐 함께 산다. 무려 8번을 파려다닌 강아지는 처음으로 행복한 삶을 느껴보지만 변검을 배우고 싶아한다. 변검의 가면을 할아버지 몰래 꺼내보다 실수로 화재를 내고 죄책감에 떠나게 된다.
아들 손자를 원하는 왕노인을 위하여, 아이를 유괴하는 조직에 납치된 강아지는 그곳의 어린아이와 함께 탈출하여, 아이를 할아버지의 배에 남겨두고 떠나지만 할아버지는 오히려 아이유괴범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발생한 모든 아이유괴의 죄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노인의 변검술을 인정하는 경극 최고의 배우에게 찾아가 꼬박 밤을 새워 기다리는 어린 강아지는 할아버지의 구원을 부탁하고, 그러나 그 배우역시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하게되고, 이에 강아지는 경극공연중 할아버지를 구해달라며 지붕위에 매달린 끈을 스스로 잘라 죽음을 무릅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아지, 강아지의 효심에 감동한 군대의 책임자는 결국 왕노인의 누명을 벗겨주고, 강아지는 할아버지의 변검술을 물려받는다.
좀더 수려한 영상미와 스케일이 큰 화면이 받쳐주었다면 더 감동스러웠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제작되기를 기대해본다.
감독 : 오천명
주연 : 주욱, 장서양, 조지강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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