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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2018)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2018)

바람속 2023. 7. 6. 16:39

 루이스 길버트 감독의 1975년작 '새벽의 7인'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지하실의 차오르는 물속에서 둘이서 껴안고 서로의 머리에 겨눈 총의 방아쇠를 당겨 죽음을 맞는 장면의 강렬함이 다시 떠오른다.

 이 작품의 두 사람은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다.

 영화의 전반부는 나치 독일의 SS와 질서경찰 대장, 나치당 보안국 책임자,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 총독으로 '프라하의 도살자', '피에 젖은 사형집행인', '금발의 짐승', '히틀러의 교수형 집행인', '힘러의 무자비한 천재'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나치 정권내 가장 악랄한 인물로 불리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일대기다. 제목은 히틀러가 하이드리히를 부른 별명이라고 한다.

 독일 해군의 야심만만한 장교였던 하이드리히는 나치의 신봉자인 리나 폰 오스텐을 만나서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전에 만났던 여인의 고발로 불명예 전역을 당한다. 그러나 리나와 그 가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인간' 하인리히 힘러와의 면담을 통해 발탁된 그는 이후 나치당의 정보책임자가 되어 나치의 정치공작과 숙청, 유대인 학살을 담당했으며, 2차대전의 독소전에선 공군 소령의 계급으로 Bf109조종사로 참전하여 소련의 대공포에 맞지 전까지 100여 차례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단  영화에서 이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의 총독으로 부임한 그는 여전히 악명을 떨치며 독일의 체코 지배를 정착시킨 원흉이 된다.

 이에 체코슬라바키아 망명정부와 영국군 SOE(Special Operation Executive, 특수작전 사령부)는 그를 암살하기로 하고, 요제프 캅치크와 얀 쿠비시가 선발되어 공중 투하된다.

 영화의 후반부는 이들이 체코의 지하조직과 연결되어 하이드리히를 암살하는 과정과 나치의 잔인한 보복, 그리고 최후까지 담겨있다.

 나치의 고위인물 중 하이드리히만이 암살당한 유일한 자라는 사실이 의외였다.

 영화는 두편을 요약해서 하나로 합쳐놓은 것 같다. '새벽의 7인'을 다시 보고 싶다.

 프랑스 작가 로랑 비네의 2010년 작 'HHhH' 가 원작이다.

감독 : 세드릭 히메네즈

출연 : 제이슨 클라크, 잭 오코넬, 잭 레이너, 로자먼드 파이크, 미아 와시코우스카, 노아 주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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