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 암흑의 시대 (2011)

 1982년 존 밀리어스 감독,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코난더 바바리안'의 리메이커 작품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이 바다에 가라앉고 인도, 유럽 제국이 떠오르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어 세계는 평화로운 왕국으로 가득했다. 그러던 중 어둠의 아케론 왕국이 나타났고, 악한 네크로맨서들이 금단의 부활을 연구했다. 왕들의 뼈를 모아 마스크를 만드로, 자신들 딸의 피로 힘을 부활시켜 악의 힘을 마스크에 부여하였고, 인간이 소유하면 안 될 힘을 가지게 되었다.

 아케론은 문명화된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고, 오직 바바리안 부족들만이 아케론에 대항하였다. 결국 마스크는 파괴되었고 아케론은 몰락하였다. 각 부족은 조각들을 나눠가져 그 누구도 마스크를 다시 만들어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지 못하게 하였다. 조각들은 뿔뿔이 흩어져 세상 곳곳에 숨겨졌다. 하지만 누군가 마스크를 다시 부활시켜 세상을 지배할 거란 예언이 있었다. 그 후 어둠의 하이보리안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러한 시대를 대변하듯 전쟁 중 아이가 태어난다.

 용맹한 키메르의 전사이자 대장장이인 코린의 아내 피알라는 전쟁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보고서 코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세상을 떠난다. 누구보다 뛰어난 전사로 자라나는 코난, 코린은 그에게 검술과 함께 칼을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사라진 마스크의 조각을 찾아서 마스크를 부활시겨 그 힘을 이용하려는 카라 짐이 코린이 숨겨 둔 마지막 마스크 조각을 찾아 마을을 습격한다. 키메르족은 이들에게 대항하지만 역부족이다. 소년 코난은 아버지 코린이 스스로 쇳물을 자신의 몸에 뿌리고 죽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카라 짐은 딸인 마법사 마리크의 능력을 이용하여 아케론 순수 혈통의 피를 찾아다닌다. 마스크에 이 피를 담으면 죽은 아내의 영혼을 부활시켜서 아케론의 마법을 되찾고자 한다. 

 홀로 세상을 떠돌며 지내던 코난은 해적이 되어 용맹을 떨치고 마침내 카라 짐과 마주 선다. 여기에 카라 짐이 찾는 순수 혈통 타마라가 등장하며 그녀는 코난과 연인이 된다.

 타마라를 지키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한 대결이 해골동굴에서 벌어지며 당연히 코난의 승리.

 거대한 검으로 대표되는 코난의 액션, 대결의 장소 등 거의 대부분이 너무 식상하다.

 미국의 소설가 에드워드 E.  하워드가 1930년대 발표한 판타지 소설 시리즈 '코난 사가'가 원작이다.

감독 : 마커스 니스펠

출연 : 제이슨 모모아, 스티븐 랭, 레이첼 니콜스, 론 펄만, 로즈 맥거완, 논소 아노지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