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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아스트리드 (2018)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비커밍 아스트리드 (2018)

바람속 2023. 8. 7. 19:54

 이 영화의 주인공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동화작가로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의 작가이다. 그녀는 삐삐뿐만 아니라 '산적의 딸 로냐', '사자왕 형제의 모험', '미오나의 미오', '개구쟁이 에밀 시리즈' 등의  유명 작품도 남겼다. 그녀의 책은 안데르센, 그림 형제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이 번역되었으며 모두 합쳐 1억 6천5백만 부가량이 팔렸다고 한다.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 지방 빔메르뷔에서 1907년 태어난 아스트리드는 농부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 오빠, 두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그녀의 글 솜씨를 알고있던 빔메르뷔 지역 신문사 편집장이자 소유주인 볼룸베리의 제안으로 인턴쉽을 하게 된다. 볼룸베리는 아홉 아이의 아버지로 이혼 소송 중이다.

 무도회에서 늘 파트너가 없었던 아스트리드는 이내 아버지뻘이나 되는 볼룸베리와 연인이 되고, 18세의 나이에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점점 배가 불려 오면서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눈치채게 되고 결국 아스트리드는 스톡홀름으로 보내져서 비서 수업을 받게 된다. 이후 볼룸베리가 간통죄로 처벌받을 위험에 처하면서 아스트리드는 덴마크에 가서 출산을 하고, 낳은 아들 라세도 덴마크의 보모에게 위탁하게 된다. 아들 라세와 헤어져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스트리드는 힘들어한다. 

 볼룸베리는 벌금을 물고서 이혼이 성립되자 아스트리드에게 청혼하지만 이를 거절하고 홀로 라세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물론 라세와의 관계도 어렵기만 하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라스트리드는 라세를 데리고 고향을 찾고, 부모님의 인정 속에 안정을 찾는다.

 이후, 아스트리드는 비서로 근무하는 자동차협회의 상사 스투레 린드그렌과 결혼하여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된다.

 영화는 노년의 아스트리드가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읽는 것으로만 작가의 모습을 나타낸다.

 아들 라세를 둘러싼 아스트리드의 감정선이 절실하게 와닿지는 않는다. 볼룸베리에 대한 그녀의 변화는 더더욱 그렇다.

 한 작가의 젊은 시절을 아는 것, 딱 그뿐이다.

감독 : 페르닐레 피셰르 크리스텐센

출연 : 알바 어거스트, 마리아 보네비, 트리네 뒤르홀름, 마그누스 크레페르, 헨릭 라파엘센, 마리아 팔-비칸데르, 비에른 구스타프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