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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가튼 배틀 (2020) 본문

나의 영화/2020년 이후

더 포가튼 배틀 (2020)

바람속 2024. 5. 31. 17:59

 2차 대전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 이후 진격 중인 연합군은 보급을 위하여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구를 확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네덜란드 남서부의 스헬드(Schelde)강 유역을 장악해야 한다.

 독일군 역시 이를 지키기 위하여 막강한 화력과 병력을 집중시킨 상태다.

 영화는 이 스헬드 전투를 세 개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첫번째는 공수부대 글라이더 조종사인 윌, 고위급 지휘관의 아들인 그는 현장 지휘관을 속이고 전선에 참전하지만 독일군의 대공포에 추락한 후 우여곡절 끝에 이 지역의 캐나다 군에 합류하여 전선에 투입된다.

 두번째는 네덜란드 출신 독일군 병사 판스타베른이다. 그는 러시아전선에서 부상당한 후 네덜란드에 재배치된다. 야전병원에서 두 다리가 잘린 독일군 장교와의 만남이 인상적이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근무했던 그는 자살한다.

 세번째는 독일군에 협조해 온 의사인 아버지를 둔 젊은 여성 튄으로 시청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의 동생 17세 디르크는 레지스탕스로 후퇴하는 독일군의 사진을 찍다가 충돌하여 수배된다. 아버지는 독일군 지역 사령관과 아들의 생존을 조건으로 자수시키지만 잔혹한 고문 속에 디르크는 동료들의 이름을 불게 되고 이들과 함께 총살된다.

 지역사령관 사무실에 근무하던 판스타베른은 튄에게 동생에 대한 일을 알려주다가 적발되어 스헬드강 방어 진지로 투입된다.

 튄은 레지스탕스와 접촉하고 독일군의 진지배치가 기록된 지도와 사진을 캐나다군 진영에 알려주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친구와 함께 강을 건너려던 튄, 독일군에게 발각되어 튄은 사로잡히지만 친구는 총격을 당한 채 배와 함께 떠내려간다.

 캐나다군의 진격이 시작되지만 좌절당한다. 이후 튄의 정보를 획득한 캐나다군은 강을 건너서 독일군의 배후를 기습한다.

 격렬한 전투를 겪는 윌과 판스타베른, 퇴각한 판스타베른은 튄을 구하고 사망한다. 진격해 온 윌이 두 사람을 목격한다.

 전쟁의 한 복판을 지나가는 세 사람을 통하여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의지를 담담하게 조망한다.

 또하나의 수작 전쟁영화.

감독 : 마테이스 판헤이닝언

출연 : 수잔 라더, 톰 펠튼, 하이스 블룸, 제이미 플래터스, 마르테 슈나이더, 로날드 칼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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