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2023)

 투견용 개사육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개들을 굶주리고 학대하여 서로들 싸우도록 만든다. 어린 더글라스는 아버지 몰래 개들에게 먹이를 주고 형 폴은 이를 아버지에게 일러바친다. 아버지는 그를 개 우리 속에서 지내도록 한다. 셋째를 임신한 어머니는 달아나버린다.

 7개월 뒤 개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한 더글라스, 경찰의 구조 중, 유탄이 척추에 박히면서 더글라스는 하체가 마비되어 휠체어를 타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20년 형, 형 폴은 12년 형을 선고받는다. 모범수로 8년 뒤 석방 된 폴을 기다리는 건 더글라스의 개들이다.

 구조되어 보육원에 보내진 더글라스, 외면당하던 더글라스는 연극수업교사 셀마를 만나서 세익스피어 연극을 만나게 된다. 이후 더글라스는 온라인 코스 대학에서 개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생물학 학위를 따고서 유기견보호소에서 일하게 된다.

 성인이 된 더글라스는 유명 배우가 된 샐마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한 뒤다.

 주정부가 유기견 보호소가 폐쇄하려하자 개들과 함께 폐건물로 이동한 더글라스, 이후 더글라스는 개들과 함께 자신만의 정의를 실천하며 여장 가수로 살아간다.

 더글라스의 개들이 가져간 보석을 추적하던 보험조사원, 갱단 등에 맞서던 더글라스는 개들과 함께 이들을 물리치고 길을 떠나지만 결국 경찰에게 체포되어 수감된다.

 영화는 수감된 이후 정신과 의사인 흑인 여성 에블린 덱커와의 면담으로 진행된다.

 결말은 개들의 도움으로 탈옥한 더글라스, 휠체어 없이 스스로 성당 앞 광장으로 걸어간 더글라스는 쓰러지고 그 위로 십자가 그림자가 덮는다. 그리고 수많은 개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싼다.

 도그맨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연기는 경이롭다, 그가 부른 샹송도 감격이다. 

 DOG는 뒤로 하면 GOD이다. 영화적 메시지가 내내 지배한다.

감독 : 뤽 베송

출연 : 케일럽 랜드리 존슨, 조니카 T. 깁스, 그레이스 팔마, 링컨 파웰, 클레멘스 시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