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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 (2023)

바람속 2024. 6. 19. 01:18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과 같이 케네스 브래너가 에르퀼 푸아로 역으로 등장한다. 1947년 베니스, 푸아로는 전직 경찰관인 경호원 비탈레를 고용하여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오래 지인인 베스트셀러 추리작가 아리아드네 올리버, 최근 출간한 책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그녀는 포와르를 이용, 사건을 해결하여 책을 쓰려고 한다.

 올리버의 제안,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가 주최하는 교령회에 참가하여 그녀의 실체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장소는 한대 고아원이었으나 지금은 소프라노 로웨나 드레이크 가 소유한 저택, 고아원이었던 때 흑사병 때문에 감금된 고아 아이들이 굶어 죽었으며 그들의 영혼이 나타나 다섯 손가락의 손톱자국을 낸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때 마침 핼러윈 데이,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파티가 끝난 후 교령회가 열린다. 교령회는 집주인의 딸 알리시아의 영혼을 불러오기 위한 것으로 세프 맥심과 약혼한 그녀, 맥심과 다툰 이후 악령에 시달리다 1년 전 발코니에서 수로로 몸을 던져 사망했었다. 교령회 시작 전 웬일인지 맥심이 초대받았다며 등장한다.

 유령과 영혼은 물론, 신조차 믿지 않는 푸아로 그는 교령회의 타자기 속임수를 잡아내지만 레이놀즈의 기괴한 행위가 이어지면서, 레이놀즈는 알리시아가 살해되었다고 진술한다. 범인은 타자기를 통해 M이 찍힌다. 레이놀즈의 가면을 쓰게 된 푸아로는 물속의 사과 집는 놀이를 해보려다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이어서 레이놀즈가 추락하여 동상의 날카로운 곳에 꿰뚫린 채 죽는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 고립된 베니스, 드디어 포와로는 저택을 폐쇄시키고 수사를 시작했음을 선언한다.

 저택의 주인 로웨나, 군의관으로 복무했던 2차 대전의 트라우마를 겪는 주치의 레슬리 페리에와 그의 조숙한 아들인 어린 소년 리오폴드, 셰프 맥심, 레이놀즈의 두 조수인 남매의 심문에 이어 소설가 올리버와 자신의 경호원인 비탈레까지 조사한다. 그러는 동안 숨겨진 지하실이 발견되고 홀로 방에 갇혀있던 레슬리도 시체로 발견되고, 포와르도 이상한 환각을 겪게 된다.

 셰프인 맥심이 손을 베면서 바르게 된 꿀이 이상하다는 그의 말에 착안한 포아르, 로웨나가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꽃에서 그 꿀을 만들어서 딸 알리시아에게 사용되었음을 밝혀냈으며, 이 사실을 모르는 가정부의 꿀 과다사용으로 로웨나가 환각상태에서 죽음에 이르렀음을 추리해 낸다.

 여기에 로웨나의 행위를 알아챈 어린 소년 리오폴드의 협박편지, 포와르의 실패를 이용하여 책을 써내려는 올리버의 음모가 얽혀있는 밤이었다.

 모든 살인의 실행자인 로웨나의 자살로 사건은 마무리된다.

 포와르 특유의 사건 처리, 이후 포와르는 탐정을 재개한다.

 한 번에 사건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로웨나의 딸에 대한 집착 역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녀의 그 꿀도.

 내겐 어려운 영화다.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카밀 코탄, 제이미 도넌, 티나 페이, 주드 힐, 카일 앨런, 켈리 라일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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