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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2000)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후

써클 (2000)

바람속 2013. 4. 23. 22:26

 이란 여성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로 57회 베니스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품이다. 대상 수상작이라해서 쉽게 그 가치를 공유하기는 참 어렵다.

 무슨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된 이유는 밝혀지지않은채 감옥에서 출감한 여인들이 바깥 세상에서 겪는 일들을 카메라는 담담히 따라간다.

 3명의 여인이 나오지만 이내 목걸이를 팔려던 여인은 경찰에 잡혀가 둘로 줄고, 그들은 고향으로 떠나려한다. 결국 그중 한명의 여인인 아레주가 돈을 구해서 다른 한명의 여인 나르게스를 그녀의 고향으로 보내고 그녀는 남는다.

 그녀는 어렵게 버스티켓을 구하지만 결국 경찰이 검문하는 걸 알고 떠나지못한다. 이란에선 남자와 동행하거나 학생증을 제시하지못하면 여자혼자서 여행할 수 없다. 그는 헤어진 아레주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실패한다.

 그녀들이 찾는 또다른 여인 파리는 임신 4개월로 결국 집에서 도망친다. 낙태를 위해 병원에서 일하는, 감옥에서 알게된 친구를 찾아가지만, 그곳의 의사와 새로 시작하려는 그녀는 자신의 과거가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여 그녀를 도와주지못한다. 남편이나 아버지의 동의없이 여자 혼자서는 낙태수술을 받을 수 없다.

 거리를 헤매는 파리는 딸을 버리려는 여인을 만난다. 이제 영화는 딸을 버린 여인을 따라간다. 이 여인은  자신을 유혹하는 차에 타서 매춘을 하려고하다 이내 후회하고 남자에게 자신을 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실제로 그 남자는 이런 행위를 단속하는 입장이다. 남자는 이런 매춘을 단속하는 현장을 만나면서 한 여인을 잡아 이송하고, 그 여자와 함께 있던 남자는 비굴한 변명끝에 빠져나간다. 딸을 버린 여인 역시 도망친다.

 다시 카메라는 이송된 여인을 따라가며 수감되어있는 유치장을 보여주는데 그곳엔 나르게스와 아레주가 먼저 와있다.

 영화는 이란인이 아니면 절실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나역시 크게 다르지않지만 이란 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을 드러낸 용기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불행하게도 영화 그 자체의 매력을 나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감독 : 자파르 파나히

출연 : 솔마즈 파나히, 마리암 팔빈 알마니, 나르게스 마미자데, 모야간 파라마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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