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타 강의 전투 (1956)

 독일의 포켓전함 그라프슈페호와 영국해군간의 해전을 다룬 흑백영화다.  1939년 폴란드 침공전 대해로 빠져나간 그라프슈페는 뛰어난 기동력과 위장, 전술로 대서양부터 인도양, 태평양까지 항해하면서 여러 척의 연합군 보급선을 격침시킨다.

 라플라타까지 진입한 그라프슈페에 대해 미리 진로를 예상한 영국 제독 하우드는 순양함으로 3척으로 이루어진 소함대로 해상 전투를 벌인다.

 세척중 엑세터는 전투불능의 손상을 입고 다른 배도 피해를 입는다. 엑세터는 전투원의 3분의 1정도만 생존한 상태에서도 침몰을 무릅쓰고 싸워서 결국 그라프슈페를 퇴각케한다.

 중립국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항에 피항한 그라프슈페에 대해서 벌어지는 연합국과 독일간의 외교전과 심리전이 영화 후반부에 전개된다.

 결국, 그라프슈페는 자침하고 선원은 퇴함한다. 그라프슈페가 보급선의 격침과정에서 생포한 선장등 고급선원 포로를 자신의 배에 수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준 독일군 함장의 태도는 신사 그 자체다. 독일군 함장은 물론 보급선 격침과정에서 선원들을 강제퇴함시킨다.

 지금의 시각으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어설프지만 함포전만은 의외로 인상적이다.

감독 : 마이클 파웰, 레메릭 프레스버거

출연 : 존 그레그슨, 안토니 퀘일, 이안 헌터, 버나드 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