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나의 기록

이웃사람 (2012)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이웃사람 (2012)

바람속 2013. 5. 11. 21:11

 재개발이 추진 중인 교외의 낡은 강산아파트 11동 102호의 거주자는 같은 동의 여중생을 납치하여 살해한다. 그녀는 아버지와 재혼한 새엄마를 좋아하지만 쉽게 다가가진 못한다.

 아파트 정원의 감을 따자는 새엄마의 말에 불숙 나온 까치먹이란 말을 해버린 자신을 자책하고, 혼자 감을 따오지만 시장에서 사온 감을 보고는 자신의 창문밖에 가지채 걸어둔다.

 이 영화는 이런 에피소드가 곳곳에 함께 한다. 머리띠를 잃어버린 딸을 위해 머리띠를 사고,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가다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결국 혼자 집에 오는 소녀는 실종된다.

 소녀의 시체를 담아서 운반한 가방을 판 이웃, 10일마다 발생하는 사건 속에 10일마다 102호에 피자를 배달한 종업원, 살인을 저지르고 공소시효 6개월을 남긴 채 숨어 지내는 경비원은 범인의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지만 직접적인 신고는 하지 않는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리고 다시 이웃의 소녀가 범행의 대상이 된다.

 전과 7범에 사채업자인 조폭까지 함께 엮이면서 이 모든 이웃은 결국 102호의 범인을 잡는다. 경비원은 자신의 죄책감에 환영을 보면서 범인을 살해하지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묵인 속에 그의 사라진다.

 조폭과 외삼촌의 관계, 경비원과 그가 살해한 사람의 환영도 하나의 큰 줄거리로 영화에 함께 한다. 102동 범인 역시 그가 죽인 소녀가 일주일째 그녀의 집으로 가고, 그녀의 새엄마는 그렇게 집에 오는 그녀를 무서워하다 결국 그녀를 껴안고 오열한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무난한 연기 속에 어우러지면서 수준작이 됐지만, 좀 더 세심하게 연출되고 구성되었으면 한층 긴장감이 살았을 듯싶다.

 스릴러이면서도 의외로 긴박감이 없었고, 그것이 바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 원인이 아닐까?

 강풀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감독 : 김 휘

출연 : 김윤진, 마동석, 천호진, 김성균, 김새론, 임하룡, 장영남, 도지한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피아 (2012)  (0) 2013.05.24
페어웰 마이 퀸 (2012)  (0) 2013.05.22
파파로티 (2012)  (0) 2013.05.11
끝과 시작 (2013)  (0) 2013.05.08
셀레스티 앤드 제시 포에버 (2012)  (0)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