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나의 기록

파파로티 (2012)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파파로티 (2012)

바람속 2013. 5. 11. 04:01

 원래 너무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는 한국 영화는 왜 그런지 꺼리는 경향이 나에게 있었다. 별 의미없고, 마땅찮은 일종의 치기가 계속되온 셈이다. 그러나 이 영화 파파로티로 완전히 결별한 셈이 됐다.

 그저 그렇게 될 영화를 이렇게까지 만든 건 그 바탕에 한석규가 있었기 때문인듯 하다. 그의 위에 모든 배우가 실제 힘을 갖는다.

 조폭을 묘사한 장면들을 분명 도식적이고 한참 과장되지 않았나 생각되고,이장호의 개인사는 몇마디 대사로 처리되는 게 아쉽긴 했다.

 이장호와 나상진 선생이 서로와 교감하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만 볼 수있는 새로운 스타일이다. 감정적이지도 않고 날선듯한 서로의 모습속에 진정한 흐름이 오가는 걸 연출해보인다.

 세종콩쿨에 참가하는 장호가 상대조폭에게 당하는 장면에 너무 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실망하려던 찰나, 영화는 그 끝에서 다시 새로운 결말로 돌아선다. 이 영화가 산 이유는 그 상투적인 과정속에 다시 예상치못한 전개가 들어있기 때문인 것이 내겐 가장 컸엇다. 영화 곳곳에서 그런 작은 충격을 맛보고 매우 즐거웠었다.

 장호의 노래는 너무 좋았다. 이 영화 전체의 음악역시 좋았다.

 조연들, 특히 짜장면 배달부는 압권이었다.

 이런 류의 많은 영화중에서 단연 뛰어났다. 성악의 힘과 묘미를 다시 인식하게끔 할 정도의 영화였다.

 이 영화는 실제 주인공 김호중의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다.

감독 : 윤종찬

출연 :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강소라, 조진웅, 이재용, 이상훈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어웰 마이 퀸 (2012)  (0) 2013.05.22
이웃사람 (2012)  (0) 2013.05.11
끝과 시작 (2013)  (0) 2013.05.08
셀레스티 앤드 제시 포에버 (2012)  (0) 2013.05.03
채이싱 매버릭스 (2012)  (0)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