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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1992)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용서받지 못한 자 (1992)

바람속 2013. 11. 2. 02:24

 제목이 시사하는 바를 찾으려했지만 영화를 다 본 지금도 역시 어렵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의 이 영화는 서부영화중 독특하게도 선과 악의 대결, 영웅주의 같은 것이 없다. 그저 살인이 난무하던 시절에 제각기 나름의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이 있을 뿐이다.

 창녀에게 칼부림을 한 두 명의 카우보이는 말 몇마리를 포주에게 지불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죄를 보안관 리틀 빌에 의해 용서받는다. 실제 칼을 휘두른 자는 한명뿐이지만 죄는 둘에게 같이 적용되는 것도 의아하다.

 창녀들은 이에 분개하여, 돈을 모아 두 카우보이의 목숨에 현상금 1000달러를 건다. 이돈을 탐내는 시력이 나쁜 얼치기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는 과거의 악당 윌리엄 머니를 찾아온다.

 희대의 살인마이자 악당인 머니는 10여년전 아내와 결혼후 두아이를 낳았지만, 이내 아내는 죽고 홀로 두아이를 키우며 돼지를 키운다. 돈을 위해 키드를 따라가기로한 머니는 과거의 동료인 흑인 총잡이 네드 로건과 함께 빅 위스키로 떠난다.

 현상금을 탐내 미리온 총잡이 잉글리쉬 밥은 보안관에 의해 구타당하고 모욕당한체 떠난다. 밥과 함께 온 전기작가 보챔프는 총잡이에 얽힌 영웅실화의 허상을 깨닫게 된다.

 두 카우보이는 결국 살해되지만, 살인에 회의를 느끼고 먼저 떠난 네드는 오히려 붙잡혀 보안관과 그 일행에 의해 고문중에 사망한다. 허세와 달리 화장실에 있는 카우보이를 살해하여 처음, 살인의 경험을 갖게된 키드는 두려움과 회환에 잡힌 모습을 그데로 보여준다. 

 네드의 시체는  전시되고, 격분한 머니는 홀로 마을을 습격하여 보안관과 그 패거리를 처지하고 떠난다.

 결코, 멋진 결투는 없다. 그저 총을 들었건 어쨋건 죽일 이유가 있으면 살인이 있고, 그에 따른 고뇌가 있을 뿐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과연 누구에게 용서받고자 했을까?

 묘하게도 이 영화는 내 인생의 모습을 생각하게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1993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작이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만, 모건 프리먼, 제임즈 울베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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