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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려던 사나이 (1975)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왕이 되려던 사나이 (1975)

바람속 2013. 10. 23. 18:13

 숀 코너리가 1930년 생으로 현재까지도 활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다.

영화는 숀 코너리가 분한 다니엘 드래프트, 마이클 케인이 분한 피치 카너헨 이 두 사람의 모험담이다.

 대영제국이 지배하는 인도에서 사기와 갖종 범죄로 추방당한 두 사나이는 북쪽의 카피리스탄에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품고 특파원 키플링을 증인으로 하여 계약을 맺는다. 계약은 왕이 될때까지 술과 여자를 멀리하고 서로 돕는단 얘기다.

 둘은 갖가지 고생끝에 카피리스탄에 도착하고, 이후 다니엘이 화살을 맞고도 죽지않자(탄피에 맞은 것임) 신으로 받들어지고, 키플링으로 부터 받은 프리메이슨 장식의 목걸이를 통해서 진짜 전설의 신 시칸더의 아들이 된다.

 시칸더는 기원전 300년전 알렉산더 대왕으로 여겨지는데, 2000년의 세월이 지난후까지 이들은 성시에서 보물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시칸더의 아들로서 인정받은 다니엘은 진짜 왕이 되어 선정을 베풀고, 급기야 알렉산더처럼 원주민 처녀 록산느와 결혼하려고 한다. 신과의 결혼은 곧 인간의 증발이라느 것을 믿는 록산느는 다니엘과의 결혼식에서 그를 물게되고 흘리는 피를 본 사람들은 그가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죽이려든다.

 결말은 결국 다니엘은 죽고, 십자가에 못박힌 카너헨은 살아서 모든 이야기를 키플링에게 들려준다.

 왕이 된 다니엘이 나중에 영국에 가서 여왕에게 훈장을 받는 것이 꿈이라는 고백처럼 결국 영화는 영국 제국주의의 한 패러다임 속에서 존재한 듯 해서 씁쓸하다.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의 왜곡된 시각은 영화처럼 여전히 지금도 유효한듯 싶다.

 대수롭지 않게 시작했다가 의외의 울림을 주는 영화다.

감독 : 존 휴스턴

출연 : 숀 코너리, 마이클 케인, 크리스토퍼 플러머, 사이드 재프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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