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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1997)

바람속 2013. 11. 30. 01:24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땐 윌 헌팅의 천재성에 감탄했었다. 그의 비상한 재능에 감탄하면서 거기에 촛점을 맞추었었다.

 그러나 이번 감상에서는 더 많은 세세한 부분에 감탄하게 되었다. 윌과 숀 교수는 모두 아버지(윌은 양아버지)의 폭력과 학대속에 자랐다. 그리고 그 기억이 천재 윌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그 자신속에 방어벽을 치고 살아왔는지 훨씬 더 잘 알게 되었다.

 그 먼 MIT에 가서 청소부를 하고, 칠판의 문제까지 풀고, 하버드생 심지어 숀과의 논쟁까지도 압도하는 그의 지식에 대한 흡수력과 과시욕도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다.

 숀의 아픔, 그리고 수학수훈상의 램보교수의 절망과 한탄 역시 절실한 모습이었다.

 난 특히 이 여화에서 윌의 친구 척키가 철거현장에서 윌과 나눈 대화의 의미를 여러번 곰씹게 되었다.

 척키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윌의 인생은 그것으로도 충분할 듯 싶다.

 윌의 연인 스카일라와의 사랑은 다소 공감이 가지 않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의 사랑은 다 그렇지 않을까 싶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맷 데이먼, 로빈 윌리암스, 벤 애플렉, 스텔란 스카스가드, 미니 드라이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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