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나의 기록

이스트 (2013)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이스트 (2013)

바람속 2014. 1. 12. 21:56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복수를 외치는 그룹 '이스트'가 있다.

 영화는 태안앞바다 유존선 기름유출사건처럼 기름유출을 일으킨 정유회사,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판매하는 제약회사, 그리고 폐수를 방류하여 인근 주민에게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키는 화학회사에 대한 '이스트'의 응징을 큰 줄거리로 한다.

 제약회사는 이스트 구성원인 '닥터'의 친구인 아들의 양아버지가 주인인 기업으로, 화학회사는 역시 리더인 '이지'의 친아버지가 오너로 설정되어 있다.

 이지는 복수극 중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결국 목숨을 잃는다.

 영화는 '힐러 브로드'란 사설 보안업체의 스파이인 사라가 '이스트'에 잠입하여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을 그렸다. '힐러 브로드'는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길 원하지만, 정부기관의 감시는 피하고자 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한다.

 그러나 사라는 '이스트'의 목표를 알아내어, 그 목표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관심을 두고. 보통 일반인의 피해는 무시하는 '힐러 브로드'에 점점 회의를 갖기 시작한다.

 '이스트'는 공동체 생활을 하고, 남녀의 혼욕, 버려진 음식물만 섭취하기, 다수결의 결정, 철저한 개인 의사의 존중 등 나름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라는 스파이란 신분으로 인한 이중생활, '이스트'의 리더인 벤지와의 사랑의 감정 속에 혼란을 겪고, 그녀는 결국 회사의 스파이목록을 빼내고 또 다른 이스트가 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힐러 브로드'란 기업의 존재와 그 스파이라는 개념은 무척 낯설다. 그 때문인지 이후의 전개 역시 공감하기 힘들었다.

 너무 많은 것을 한 편의 영화에 무리 없이 담은 그 수법은 대단하지만 그 대가로 모든 것이 너무 밋밋하고 평범해 버린 것 같다.

감독 : 잘 배트 맹글리

출연 : 브리트 말링,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엘렌 페이지, 패트리샤 클락슨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미스드 랜드 (2012)  (0) 2014.01.19
체인드 (2012)  (0) 2014.01.17
친구 2 (2013)  (0) 2014.01.12
링컨 (2012)  (0) 2014.01.11
완벽한 파트너 (2011)  (0)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