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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 (1956) 본문
존 포드감독의 수색자는 웨스턴 무비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특히 촬영기법면에서 교본이 될 정도로 이후의 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준 작품이다.
인디언에게 납치된 자신의 조카딸를 5년여간 추적하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군대를 떠난후 의문의 방랑생활을 한 이든은 자신의 동생을 찾아온다. 거기엔 동생과 그의 부인 그리고 3명의 조카, 그가 구해준 인디언 혼혈의 젊은 마틴이 살고있다. 이든과 마틴이 소도둑을 잡기위해 자위대와 함께 떠난사이 아파치 인디언의 습격으로 제일 어린 데비는 납치되고 나머진 모두 살해된다.
이후 이든과 마틴은 무려 5년동안 데비를 찾아나서며 천달러의 현상금을 건다. 영화는 마틴과 그를 사랑한 로리와의 관계, 자위대 대장이자 목사인 존슨과 미 기병대의 인디언 공격, 데비에 대한 이든의 집착, 코미디 같은 결혼식과 로리를 차지하기위한 두 남자의 싸움 등 여러가지를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섞어서 보여준다.
주인공 이든은 영화 내내 마치 이방인처럼 주위와 어울리지못하고 홀로 자신만의 어떤 공간에 사는 것 같다.
결국 인디언을 물리치고 데비를 구해온다. 데비를 죽여야한다고 주장하던 이든에게 너무 쉽게 마음을 열고 따라오는 데비의 모습은 당황스럽다. 데비에 대한 이든의 행동이 모순이듯 이든의 행적자체도 끈질긴 추적외에는 계속 모순투성이다.
아마 이런 점이 웨스턴 무비의 영웅주의에 비판을 가한 걸로 평가 받는가 보다. 이든의 인종차별역시 이전의 영화완 다른 관점을 제시해준다.
마지막은 데비를 데려오고 이든은 문밖에 서성대는 유명한 장면으로 끝난다.
내겐 내용보다는 화면자체의 강렬한 인상이 우선 하는 영화였다.
감독 : 존 포드
출연 : 존 웨인, 제프리 헌터, 베라 마일스, 나탈리 우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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