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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장선의 미스터리-손문욱 - KBS 역사스페셜 38회 본문

이순신

이순신 대장선의 미스터리-손문욱 - KBS 역사스페셜 38회

바람속 2014. 1. 25. 04:32

 노량해전에서 실록에 갑자기 등장하는 미스터리의 인물 손묵욱의 실체를 파헤친다. 실제로 손문욱이라는 인물은 이순신이 적탄에 의해 전사한 후 이순신을 대신하여 지휘하였다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실록 및 다른 기록에는 장군의 조카 이완과 송희립이 대신하여 지휘한 것으로 나와있으며 이를 정설로 인정하고 있다.

 손묵욱은 일본에 어떤 연유{포로?}인지 가게되어서 대마도주의 가신 야나가와 시게노부와 밀점한 관계를 맺게되고 대마도주의 장인인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으로 부역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자이며, 도요토미에 대한 반란을 진압하고 그의 첩과 내통했다 고니시의 부장으로 파견되었다는 손묵의 주장은 어떠한 근거가 없다. 이런 내용은 실록 1597.4.25자 경상도 관찰사 이용순의 서장에 나와 있다. 물론 손묵욱의 말을 옮긴 것이다..

 손묵욱은 정유재란때 남해와 한산도까지 진출한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에 의해 남해현감에 임명되었고, 이후 조선에 귀순하였으며 명군의 진린 도독에게 파견되어 이순신의 휘하에 보내졌다.

 전후에 그는 노량해전의 전공으로 2등공신으로 인정받아 절충장군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손문욱이 당시의 전공을 가로채어 다른 조선 수군의 공분을 샀다고 형조좌랑 윤양의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손문욱은 전후 사명대사의 일본방문길에 동행하여 일본과의 외교에 종사하였고, 명군의 표하관이란 벼슬을 한 것으로도 나와있기도 하다.

 손묵욱의 마지막 기록은 1967.11.25. 광해군때 인목대비의 폐비 지지 발언이다.

 생몰연대 미상의 손묵욱은 임진왜란당시 조선, 일본, 명국 삼국에 관여되어 활약한 특이한 인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의 행적이나 당시의 상황을 볼때 이순신을 대신하여 지휘할 정도가 아닌 것 역시 분명한 것 같다.

 2010.7.3. 방영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