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슈프러머시 (2004)

 전직 CIA의 비밀암살요원 본은 연인 마리와 인도에서 은둔 생활중이다. 악몽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자 한다.

 그러나 추격해오는 암살자에 쫗기다, 마리가 그를 대신하여 살해된다.

 이제 본은 자신의 과거를 파헤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과거와 자신을 해치려는 자들을 추적한다.

 이 추격장면의 속도감과 리얼리티는 이 영화의 힘인 듯 싶다.

 CIA 고위간부와 러시아 석유재벌의 음모속에 러시아 하원의원 네스키와 그 부인을 살해하는 꼭두각시가 바로 제이슨 본이었다. 본은 자신을 추적하는 청부 킬러를 기막힌 차량추격신 끝에 제거한다.

 이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녹음하고, 자신이 살해한 네스키의 딸을 만나서, 부모 사망의 진실을 얘기하며 사과를 빈다.

 기억상실에 걸린 최고의 암살요원 본과 CIA 내부의 부패간부와의 대결을 그린 구도속에 진실을 밝히려는 CIA감찰조직의 파멜라 랜디의 활약도 본의 누명을 벗는 데 일조를 한다.

 스파이영화로선 다소 독특한 소재에 눈부신 액션이 볼거리를 가득 제공한다.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맷 데이먼, 조앤 알렌, 칼 어번, 브라이언 콕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