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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1988)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프라하의 봄 (1988)

바람속 2014. 3. 5. 09:25

 나는 밀란 쿤데라의 원작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을 읽지 않았다. 그러기에 이 영화를 감독이 창조한 새로운 작품으로 볼 뿐이다.

 토마스는 유능한 외과의사에다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그에게 색스는 단지 가벼운 게임일 뿐이다.ㅡ라하

 그의 인생의 동반자는 사비나다. 예술가인 사비나는 그를 사랑하고 이해하지만, 가벼운 질투까지는 피하지못한다.

 토마스가 사랑하고 결혼까지한 테레사를 돌봐주고 그녀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준다.

 테레사는 사진에 재능을 가진 시골출신의 처녀로 토마스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그를 찾아 프라하로 온다.

 테레사는 결혼후에도 계속되는 토마스의 여성편력에 괴로워하고, 심지어 그처럼 담대해지고자 바람을 피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운명처럼 프라하의 봄이 닥쳐오고 이어진 소련군의 진주에 저항하지만 결국, 스위스로 도피한다.

 테레사는 토마스처럼 사랑과 섹스에 '자유'를 갖고자하고, 사진으로 성공하고자 주문대로 사비나와 교대로 나체사진까지 찍는다.

 혼란과 갈등속에 테레사는 다시 체코로 돌아가고, 사비나는 미국으로, 토마스는 테레사를 찾아 역시 프라하로 돌아온다.

 공산정권에 대한 과거의 비판적인 글에 대한 반성을 거부한 토마스는 의사의 직을 잃고, 테레사와 함께 시골로 내려간다.

 그곳의 소박한 삶을 즐기던 그들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이 소식을 들은 사비나는 애통해한다.

 영화의 노출수위는 의외로 높다. 전라가 예사로 나온다.

 감독은 시대적 상황속에 놓인 세사람의 삶과 사랑의 방식에 집중한다. 조국이 그리고 자신의 신념과 자유가 유린되는 상황에 놓인 상황에서 그들은 자신의 평화를 찾으려하지만 결과는 비극적이다.

 테레사의 사랑과 삶에 대한 진지하고 진실한 모습이 고통받고 꺽이는 모습이 안타깝다.

 세 배우의 헌신적인 연기에 감독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화면이 좋다.

감독 : 필립 카우프만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줄리엣 비노쉬, 레나 올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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